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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라이딩 조언... 일까요 -_-;

dhunter2003.02.09 12:23조회 수 3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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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까지는 아니고, 저는 평택->광주 주행입니다만, 참고는 되리라 싶어 이렇게 씁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조언으로, 여름에 가세요. 좀 햇빛에 지쳐버릴지는 몰라도, 해 뜬 시간이 길어서 주행 시간도 길어지고 최악의 경우 노숙하더라도 낫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오전에 달리고 점심에 쉬고 오후에 계속 달리세요 ^_^

사이클이라... RCT 에 딴지를 걸자는것은 아닙니다만. ^_^; 솔직히 사이클이라 보기에는 좀. 막차티를 막 벗은 녀석이라고 부르면 딱일것 같습니다만. 물론 여행에 있어 믿음직한 녀석이라는데에는 동감합니다.

부산->제주도는 좋습니다만, 제주도는 시계방향으로 도시는게 바람을 타서 편할거고요.
부산에서 인천을 가시는건 매우 피곤할것 같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서 강릉을 돌아가던 부산에서 고속도로 따라 주변 국도 타던 상당한 고지대를 몇번 지나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제주도에서 바로 인천이나 목포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가시는 방향대로 하더라도 인천에서 부산 가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바로 따라가더라도 문경새재라던가 있고, 동해안으로 넘어가면 워낙 끔찍하므로 생략. 그나마 서->동쪽이 동->서보다 쉽죠.

가방도... 어깨가 무거우면 차제가 무거운거보다 빨리 지칩니다.
http://www.bikenara.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32007000001
이런 형식으로 최대한 몸의 부담을 덜어주세요.

제가 2년전에 가서 올랐겠지만, 민박은 2만원정도입니다. 여관은 2.5만원이고요.

그리고... 저는 대강 280Km 달렸고 이것은 제 전력은 아닙니다. 첫날은 오전에 놀았고 둘째날은 오전에 피시방가고 셋째날은 오전에 비와서 피시방에서 놀고 밥은 먹을대로 먹어서...
게다가 당시 저는 고1이고, 자전거도 전혀 모르던 시절에 철막차였습니다. 아마 지금의 제가 전력질주라면 그보다 빨리 달릴수 있겠죠.

70Km 는 일주만을 한다면 굉장히 여유있는 스케줄입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관광과 친구와의 출력조정을 감안하면 여유따위는 없는 스케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이클에 튜브패치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튜브를 사세요. 안 그래도 얇은 튜브에 두꺼운 패치까지 붙이면. 으으음;

그리고, 대도시를 대부분 피하시는 코스이고, 전라도 외에는 그냥 막연한 목적지로 생각하시는듯 한데. 지금이라도 아무 지도나 사서 이것저것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친구와 함께 무박 1일 강행군으로 지도와 실제 지형의 차이도 익히시고, 업힐/다운힐의 감안과 친구와의 주행능력 조율을 미리 해놓지 않으면 제주도 넘어가기 전에 혼자 가실 수도 있을겁니다.
- 말인즉, 친구랑 다투고 깨진다는겁니다 -

아무튼 가이드는 대부분 드렸습니다. 이젠 살아남으시는것만이 남았죠. 돈 열심히 모으시길.
또한, 자전거를 가지고 가시는 만큼, 지나가는곳중 자전거 샵과 약국이 있는곳도 전부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스페어 파츠는 최대한 배제하시고, 고장나면 다음 도시에서 바꾼다! 라는 감각으로 하시길 권합니다.

옷도, 최대한 단벌로 하시죠. 사이클링용 옷을 입고 시장에 간다고 안 파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행하시면서 격식 따지시겠다면 곤란한 일입니다만 ^_^

자전거 공구는 통합 툴킷이 가볍고 편할듯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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