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냅두세요.
지가 타다가 몇번 넘어지구 까지구 하면 됩니다. 그게 젤 빠르지요.
다만 차 없는 곳에 조심조심 타도록 지켜봐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다들 어렸을적 그렇게 배우지 않았나요? 이래라저래라 하면 애들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겁만 안먹고 위험한데만 안가면 됩니다.
넘어져도 안죽어요. 냅두세요. 까진거 약발라주면 됩니다.
말이 좀 건방진거 같지만서두 사실이 그렇습니다. 애들 금방 배워요~~
제가 쓴 방법은...
일단 운동장 같은 넓은 장소에 갑니다.
아이가 탄 자전거를 제가 뒤에서 잡고 아빠가 잡아줄테니까 걱정말고 가라고 합니다.
아이가 '놓치마, 놓으면 안되' 하면서 페달을 돌리면 같이 뜁니다.
아이가 처음 몇 번 돌아보는 동안에는 숨이 끊어질 것 같아도-.-;; 절대로 자전거를 놓지 않고 붙들고 같이 뜁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의심하지 않고 앞만 보고 페달링하는 시점이 되면 손을 뗍니다.
넘어질 것 같으면 붙잡아주고 곧 다시 손을 뗍니다.
아이는 자기가 한참 타고 가다가 자신이 혼자 탔다는 걸 알고 나서 다음부터는 그냥 혼자 탑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몇 번 넘어지고 하지만 붙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첫째는 이렇게 10-20분 만에 혼자 탔고
둘째는 동네 골목에서 그냥 배워왔습니다.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 배우는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제 방법이 좀 무식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도 은하수님 버전으로 가르쳤는데...
내맘속의 자전거 버전이 더 낳은 것 같네요.
제가 배울 때에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혼자 균형을 잡고나서는 무척 기뻤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제 딸은 쉽게 가르쳤습니다. 딸아이는 퀵보드라고 하나요? 핸들있고 발로 구르면서 가는 것, 그 것을 잘 타고난 후에 가르쳐서 그런지 균형을 쉽게 잡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른 아이를 가르쳐 보았는데 쉽게 않되더군요. 그 아이와 딸아이와 차이는 퀵보드를 타고 못타고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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