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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산 KHS 기어변속의 궁금증과 답답함

대머리아자씨2003.05.01 19:43조회 수 746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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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 형편껏 KHS ALITE 400 모델을 모 샾에서 샀습니다.

앞에만 샥이 있고, 뒤는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스타일입니다.

금년도 제품은 300, 500 번호가 붙어서 이게 언제쩍 건지는 잘 모르고요.

철티비만 타다가 정상적인 엠티비는 처음이라서....



그런데, 첫날부터 기어변속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제드30 일반철티비보다 기어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더군요.

앞 기어는 언덕을 오르다 저단으로 변속이 안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안쪽으로 떨어져서 이탈되기도 하구요.

뒷쪽 기어는 1단에는 잘 안 들어가집니다.

앞 3단 뒤 7단일 때는 앞 드레일러에 드르르 소리가 작게 나고요.

조정을 요청했더니 되기는 하는데,

가끔 앞기어의 저단으로의 기어변속이 두바퀴 정도 되어야 걸리기도 하고

뒤기어의 경우는 역시 잘 안 들어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뒤기어 올려주는 거(명칭을 잘 모르겠어요)를 바꿔줄 것처럼 찾아보더니 없어서 그런지

그냥 익숙해지면 된다고 하더군요.




다음날도 비숫한 상황이라

그래서 샾 사장님에게 다시 말씀을 드렸더니

지긋이 눌러서 기어 변속을 해야지

한번에 탁탁 되는 거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철티비 탈 때보다 기어가 좋아졌으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더니

전체적인 소재가 좋아졌기 때문에 가벼워진 거라 생각해야지

기어까지 좋아졌다고 생각하기는 너무 하급 자전거다라고 하시더군요.

좀 어안이 벙벙해지기는 했지만.... 그양반꺼는 GT 좋은 거지요.

타보라고 해서 타보니 물침대 같더군요.




지금도 3단 7단에서는 드르륵 걸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앞기어 3단에서 2단으로, 2단에서 1단으로 변경되려면 두 바퀴는 돌아야 합니다.

그래도 샾에 안 가기로 했습니다.

구매하고 나흘 연속으로 가봐야 바보취급당하는 거 같아서....

샾 사장님 말대로 그냥 익숙해지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구요.

기분은 좀 씁쓸하지만...

몇 년 동안 그 샾에 다니면서 그래도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좀 섭섭하네요.

제가 정말 잘 모르고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이 모델 자체가 원래 하자가 있는 모델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은 답답한 마음 풀어주세요.

그리고, 그 샾 사장님하고 마음으로라도 틀어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대체로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거려니 생각은 합니다만,

서운한 점은 있네요.

고견들 부탁드립니다.

그럼...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가 성격상 질/답에 맞을 것 같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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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 400?; 99년 이전 물건일듯 하군요. 적어도 우리 위대하신 (..) MTBR에는 없고 구글로 검색해도 안 나오는거 봐선 상당한 올드 모델 같습니다.
  • 저라면 그렇게 오래된 물건 판 샵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 가질순 없을듯 한데요. -_-; 98년 당시의 다운힐 경기용 샥이 요즘의 XC 샥보다 트레블이 짧습니다. -_-;
    뭐랄까... 세팅 미스 외에도 몇가지 더 살펴봐야 할것 같습니다. 직접 보기 전에 속단은 못하겠군요.
  • 다른 샵 한번 가보시는게... 아니면 오장터..-_-
  • 앞 뒤 드레일러(체인을 옮겨 기어를 변경시키는 넘)의 셋팅이 잘못된듯 싶군요... 다른 샾에서 조정을 해달라고 하시면 쉽게 해결 됩니다.
  • 오장터로 갑니다.
    ^^*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미 물건을 샀으니 가타부타 할 것 없이
    사랑하며 타야지요.
    ^^*
  • 제 경험으로는 저가의 모델이서 기어 변속 조절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로 데오레 이하 모델입니다.
    저도 몇번 샵에서 조정을 해 보았지만 그 당시는 잘 되다 바로 조금 있다가 타면 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른 분들의 말처럼 세밀하게
    잘 셋팅하면 되겠지만 .일부 샾에서 저가 모델에 대해 신경을 들 써주는 기분이 들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이상한 말만 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오장터에 오셔서
    한번 손보시길..................ㅋㅋ
  • 모두들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 오늘도 샾에 가서 문제점을 적은 표를 보여드렸습니다.
    샾사장님이 알투스 기어를 데오레로 바꿔주셨습니다.
    1단 예쁘게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샾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문제점은 오장터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욜날 뵙겠습니다. ^^*
  • 한국 공식수입업체 답변입니다



    ALITE 400 모델은 300모델이랑 같은 거지만,
    한국형 모델넘버라고 합니다.

    띵띵 소리는 텐션이 강할 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어서 나는 거랍니다.
    기어의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라인의 텐션 조정을 해보라고.
    AS 한번 받아보라고 하네요.

    어쨌든 친철한 답변이어서 감사드렸습니다.

    혹시 ALITE 400 으로 고민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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