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12시20분경 보라매공원에서...ㅠㅠ
저녁11시 넘어 괜히 잔차가 타고싶은 마음에
보라매공원에 갔었죠. 그시간에도 인라인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제눈에 보인것은 나무들 싶어놓은자리에
볼록볼록 모글코스 같은곳이 있더라구요.
한번 그길을 가봤지요. 오르락내리락하는 그  기분
님들이 잘아실겁니다.ㅎㅎ
계속 타다보니 점프를 하고싶은 마음이 생겨
아주약한(초보수준) 연속점프가 2번은 되길래 바로이것이
mtb타는 기분이구나!~~하는 마음에 막 달리며
맘껏 기분을 내던중~~ㅠㅠ
제가 공중제비를 도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잔차가
제머리위를 튕기는것 까지는 기억이 확실하고
(물론 팔로 막는바람에 팔꿈치에 미세한 상처가..ㅎㅎ)
제 희미한 기억으로는 잔차가 저쪽으로 튕기며 2바퀴는
옆돌기회전을 하는것 같더군요.
그때 아무생각없이 벌떡일어나서 잔차위에 얼른
탔죠...(동영상에 사고장면 보면 왜누워있지않고
벌떡일어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젠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잔차앞바퀴를 들고 전철역 2정거장 정도를
끌고 왔는데, 갈때는 장난같이 가깝게느껴지던길이
왜이리 힘들고 멀게 느껴지는지ㅠㅠ
다행히 저는 헬맷을 쓰지않으면 잔차를 안타기때문에~~~
헬맷 덕에 여지껏 2번이나 머리보호했죠...

왠 쓸데없는말들을~~~~죄송

암튼 이정도 휘면 수리가 가능한가요?
가뜩이나 와이프가 잔차타는것에 대해 불만인데
수리가 안되면...3개월은 잔차생활 접어야 될듯..ㅠㅠ
잔차질을 혼자하기 때문에 왈바도움만 받고 삽니다.
이기회를 빌어 왈바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