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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브레이크쓰시는분 참고하세요(DOT-3,4,5)

POBA2003.05.08 23:35조회 수 76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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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동장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브레이크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운전자의 제동에 의해 마스터실린더를 거쳐 각
바퀴의 실린더에 압력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그 중요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엔진오일과 달리 그 관리는 소홀히 취급되고 있으며 자동차메이커에서 권장하는 교환주기도(1년 또는 20,000 ~ 30,000km)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브레이크액의 주성분은 비광유계인 글리콜(Glycol)계로서 수분을 잘 흡수
합니다.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면 브레이크액과 물이 분리되어 금속
부분에 부식을 일으키고 겨울철에는 분리된 수분이 동결되어 제동의 상태가
저하 될 것이므로 수분과의 상용성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유입된 수분 및 물질들로 인해 브레이크액은
점차 변질되고 비등점이 떨어져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을 초래할 것
입니다. 또한 수분의 다량 함유로 제동회로에 부식을 일으켜 녹이 발생하고
고무부품의 경화, 브레이크액 누유등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관리로 브레이크시스템의 수명연장과 교통사고
의 발생을 미연에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브레이크액은 글리콜(폴리글리콜에테르), 실리콘계, 광유계로 크게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이중에서 폴리글리콜에테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액은 DOT-3, DOT-4, DOT-5 규격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의 규격이라 하겠습니다.
이 규격들은 각각 다른 열팽창과 끓는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규격
-------------------------------------------------------------
                |    DOT-3     |    DOT-4     |   DOT-5
-------------------------------------------------------------
드라이비점('C) |   205 이상   |   240 이상   |  260 이상
-------------------------------------------------------------
  습윤비점 ('C) |   140 이상   |   155 이상   |  
-------------------------------------------------------------    

위의 규격에서 보듯이 DOT-4는 DOT-3에 비해 끓는점도 높고 수분함유에
의한 성능 저하도 적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규격번호가 높다고 모든 조건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으며..
규격에 따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브레이크액 규격에 대한 적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DOT-3 규격: 우리나라 대부분의 자동차메이커 순정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교환주기는 1년 또는 20,0000 ~ 30,000km 주행후
             교환을 권장합니다.  
*DOT-4 규격: DOT-3에 비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가혹한 운전조건에 적
             합한 규격입니다. DOT-3보다 끓는점 및 습윤비점이 높습니다.
             DOT-3규격이 지정된 차량에 사용해도 무방하나, DOT-3와 혼합
             하여 사용하지 마십시요.                  
*DOT-5 규격: DOT-5규격중 실리콘계열의 브레이크액은, 온도에 따른 변화가
             매우 적어 비등점이 높고 내부식성이 우수하며 수분을 흡수
             하는 성질이 매우 낮습니다. 흡습성이 없으므로 브레이크
             계통속으로 침투한 수분은 브레이크액과 분리되어 겨울철에
             얼어붙거나 금속을 부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주로 레이싱용에 유리하고, 장기간 사용하는 일반 차량에는
             부적합하다고 하겠습니다.
                                    
브레이크액을 교환할 때는 기존의 액을 완전히 방출해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 장마가 끝난 뒤 또는 겨울철이 되기전에 교환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용어해설]
*베이퍼록(Vapor Lock)현상: 브레이크액이 끓어(기포발생) 브레이크패드에
                           압력이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현상
*드라이 비점(끓는점'C) :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전혀 없을때의 끊는점 온도
*습윤비점(wet비점 .C) :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들어 갔을 때의 끓는 온도
*DOT :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미국 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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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_-?
  • 과연 산잔차에서도 베이퍼락이 발생할지 ㅡㅡ;; 궁금하네요.ㅋ
  • 기포 발생이야 뭐 정비 실수로도 날 수 있는거고...
    디스크에 살 데이신 분도 많고...
    한 시속 90->0 정도의 브레이킹 3-4번 하면 나지 않을까요? ''?;
  • 자동차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중량도 떨어집니다만 그만큼 로터도 작으니까... 안 나려나? -_-?;
  • 자동차용 브레이크 오일은 DOT 를 쓰지만 자전거용은 메이커에
    따라서 미네랄 오일도 있습니다. 미네랄 오일의 장점은 수분과 섞이지 않으며 누출되어도 피부나 페인트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써 있던데....
    그래서 저럼한 DOT를 사용하지 않고 비싸지만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는것이겠지요.
  • 그러고보니 일전에 리뷰한 글을 보니 미네랄 오일이 환경 친화적이고 성능에도 결함이 없다는 이유로 꽤 많은 서역인들이 호평하더군요...
  • 다운힐하다보면 쑥 들어갈때가 있습니다. 베이퍼록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열이 식으면 정상이 되더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TECH TALKS 게시판에 보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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