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경우가 심심치않게 있습니다. 정말 프레임 뽀개지지 않을까 생각될정도로 단단히 달라붙은... 프레임이 그렇게 쉽게 뽀개지는게 아니니까요, 우선은 조금 과감하게(?) 힘을 줘보세요. 이때 툴이 BB의 홈에 밀착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툴이 어긋나면 BB쪽의 홈이 뭉그러져서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가끔씩 컴퍼넌트와 프레임간에 냉간용접으로 들러붙는 경우가 있더군요. 저는 예전에 디엠9000프레임에 데오레 비비가 들러붙어서 한사람이 공구를 눌러주고 제가 몽키스패너를 발로 밟아서 뺀적이 있습니다(별로 추천안하는 방법.;;) 빠캉!!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더군요..

물론 구리스를 골고루 잘 바르면 그런현상은 안생기겠지만요.. 저는 프렘을 버릴 각오하고 체중을 실어 뺐던것인데 정 염려되시면 샵에 맡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샵에는 우리가 쓰는 비비공구 말고도 여러종류가 있고 늘러붙은 비비를 빼는 공구도 있다고 샵 기술자에게 들었습니다.

파크툴쪽에서 제공하는 방법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우선 BB툴을 크랭크볼트 긴것을 이용해서 BB축과 고정시켜서 툴이 어긋나지 않게 해준 다음 툴을 바이스에 물립니다. 그다음 프레임을 잡고 돌려주는거죠. 프레임 자체가 거대한 렌치가 되는 셈입니다.

질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 이지만, 지금이 좀 큰 볼트등에 너트를 조일때 훗날에 두 부품이 붙어버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Anti Siege라는 것을 발라놓습니다.
BB가 프레임과 붙어버리는 현상이 생긴다면 이런것을 미리 발라놓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지난번에 저두 똑같은 일이 발생했었는데요....
이곳 왈바 고수님께서 갈켜 주신 방법...

비비공구하고 프레임을 가지고 동네 카센타에 가셔서,'임팩트'로 한번만 쳐달라구 하세요...
카센타앞에 지나가면 '윙~윙~' 소리 나잖아요? 그놈입니다....대신, 한번만 쳐달라구 하시길....저는 아저씨가 다 빼낼때까지 공구를 돌리셔서, 프렘에 기스가 무진장......

제가 썼던 방법임다..몽키스패너 손잡이에 맞는 쇠파이프를 구해서 ..쇠파이프를 몽키에 연결해서 돌립니다.

전문샵에서 사용하는 BB공구 중에, 나사가 달려 있어서 BB의 나사구멍과 체결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모든 샵에서 이 공구를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나사를 조여서 공구를 BB에 완전히 밀착시키고 힘을 세게 주이면 망가지지 않고 꺼낼 수 있습니다

WD-40 뿌리시고요. 조금 있다가 왼쪽부터 풀으세요. 그래도 안되면 전문 잔차샵으로 가심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