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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거시기한 질문인데 그래도 궁금하네요.

은하수2003.06.05 00:33조회 수 59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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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엊그제 강변도로 라이딩을 끝내고 행주대교의 구대교와 신대교 사이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바로 앞에 한 무리의 아줌마 라이더분들이 그늘에서 쉬고 계셨습니다.

저: (큰소리로 헐떡이며) 안녕하세요~!

아줌마1: 안녕하세요!

아줌마2: 와~ 멋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져지 입고 고글쓰면 안 멋있는 사람 없죠. )
그런데... 갑자기

아줌마3: (문제의 오르막 샛길을 가리키며) 저기를 타고 올라 가려구? (반말을..어리게 보였나봐요. 저랑 별 차이 없어보이던데)

저:(속으로) 읔 ㅡㅡ; (씩 웃으며) 아~뇨! 끌고 올라가야죠

자전거를 들고 단숨에 뛰어 올라갔습니다.

이 샛길을 내려 올 때 타고 내려오시거나, 올라갈 때 타고 올라가시는 분들...
10분 중에 몇 분이나 계실까요?

그 사건 이후로는 아무래도 타고 올라가줘야 할 것같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흘흘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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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정하기 너무 힘드네요.ㅠㅠ (by sp3gogo) 서스펜션에서 트레블 = 스텐션튜브 들어가는 깊이? (by min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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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거기가 어딘진 잘 모르겠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적이 있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엔 양재천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달쯤전에 밤에 우면산을 타고나서 양재천 위쪽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디 앞에 왠 오토바이들이 막고있더라구요.

    왠지 재수없어서 아래쪽 도로로 내려가기로 마음먹었는디...
    내려가는 길도없고 계단도 그 오토바이를 지나서 있더군요.
    할수없이 엠보싱같이 올록볼록한 면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곤 휴식을 취하려고 빙글빙글 천천히 돌고 있었는데..
    이것이 다른사람 눈에는 다시 되올라가려는걸로 보였나봅니다.

    "야 저넘 다시 올라가려나봐"
    "야 택도업다. 저길 어떻게 올라가"

    갑자기 오르고 싶어지면서 그 경사가 만만해보이더군요.. --
    미쳤지.. 결국 최대한 물러섰다가 엠보싱을 향해 돌진했슴다...

    아니나 다를까.. 겨우 몇미터 올라가고선 멈추더군요..
    그리곤 뒤로 미끄러지는순간... 뒤바퀴가 엠보싱에 걸리는 느낌이
    오고 반사적으로 뒷브렉을 잡으니 앞바퀴가 붕뜨더군요. ㅠㅠ

    쪽팔리게 1분을 누워있었슴다. 그것도 신음소리를 내며 --;;
    겨우겨우 일어났더니.. 주변에 여러수십명 모여있더군요. --;;;
    하도 쪽팔려서 아픈걸 무릅쓰고 냅다 도망갔슴니다.

    참고되시길..
  • ㅎㅎㅎㅎ 오기와 호기...음... 에겅.. 판닪래야죠 순간순간....
  • 거기 올라 갑니다...저는 올라 가다가 실패 했습니다만 저랑 같이간 사람은 올라갔습니다.
    그 사람은 티 내는걸 싫어해서 아디는 안밝히겠습니다
    앞 두자만....xx
    그런데 좀 연습하면 될것같기도 했습니다.
  • 김한준님께서 말씀하신 엠보싱으로 된 곳은 체중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앞바퀴로 가져가서 뒷바퀴 슬립날때 다리로 눌러주며 올라가야죠...
    대각선으로 올라가야하는데요... 엠보싱 한칸 올라갈때마다 살짝 옆으로 기울어주듯이 하셔야 합니다.
    저는 분당사는데요.. 탄천도 주도로와 엠보싱벽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방법으로 올라가면 올라가 지던데요..
    물론 에이쒸원으로요....하드테일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요?
  • 거기가 어딘지 꼭 가봐야겠군요.
  • 잔차 타고 강변로를 달리다보면, 마주오는 라이더분들과 인사를 하게 됩니다. 왜 인사를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MTB 탄다고 무리의식을 갖고 있는 입장도 아닌데... 하지만, 인사하는일이 좋은일이라서, 꼬박꼬박 인사를 하며 탑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좀 동안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주 건방진 자세로 손을 들고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좀 건들건들 거수경례하시는분들도 있고. 하지만, 제나이도 적지않은 나이인데, 속으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경우엔, 나이차를 떠나서 정상적인 인사를 하거나, 아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숨 헉헉 쉬면서 라이딩 하다가, 가끔 한명이면 좋은데, 줄줄이 지나가는 사람들 만나면,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그 줄줄이 지나는 라이더분들이 모두 인사를 하고, 저는 한명이고...
    이러한것에 대해, 적절한 안을 생각해보신분들이 계신지...
  • 은하수글쓴이
    2003.6.6 00:2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김한준님께선 아직 피가 끓는 시절을 보내고 계시는가 보군요.
    저는 이제 피가 웬간히 식어서 옆에서 부추켜도 스타일 구기는 쪽을 선택합니다.
    무지 아프셨을 텐데 큰 부상이나 안당하셨는지..
    제가 만일 아줌마들 앞에서 그랬다가 뒤로 벌러덩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
    그 샛길 좀 연습하면 될 것 같긴 합니다만
    워낙 도로의 왕자를 자처하는 바라...

    그리고 인사 문제는 아무래도 예의를 갖추는게 좋죠.
    줄줄이 팀을 만날 때는 앞에서 한 번, 중간 쯤에서 한 번 정도 인사를 하면 되던데요.
    아니면,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하면 한 번에 해결되더군요.
    사실 정신 없이 달릴 때는 일일이 인사드리려면 쫌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샛길 이용하시는 분이 많지 않으신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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