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타고 강변로를 달리다보면, 마주오는 라이더분들과 인사를 하게 됩니다. 왜 인사를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MTB 탄다고 무리의식을 갖고 있는 입장도 아닌데... 하지만, 인사하는일이 좋은일이라서, 꼬박꼬박 인사를 하며 탑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좀 동안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주 건방진 자세로 손을 들고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좀 건들건들 거수경례하시는분들도 있고. 하지만, 제나이도 적지않은 나이인데, 속으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경우엔, 나이차를 떠나서 정상적인 인사를 하거나, 아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숨 헉헉 쉬면서 라이딩 하다가, 가끔 한명이면 좋은데, 줄줄이 지나가는 사람들 만나면,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그 줄줄이 지나는 라이더분들이 모두 인사를 하고, 저는 한명이고...
MTB 타시는 분들께는 인사하고, 일반 잔차를 타시는분들께는 하지않고, 이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일반 잔차 타시는분들은 오히려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님들이 꽤 계시더군요.
와일드바이크를 접하는 라이더분들이라도, 통일된 인사법을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것은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손을 든다던가... 기타 왈바 식구들끼리 통일된 인사법을 정했으면 하는데, 여러분의 안을 듣고 싶습니다.
(사진은, RC 카의 움직임에 신기해 하며 맞서고 있는 아들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