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랑 뽕페달용 신발을 교환했습니다.

신발은 m082
뽕페달은 615입니다.

야..드디어 나도 뽕의 느낌을 알 수 있겠구나..

마냥좋아서

샵에 가서 페달을 교환하기 전에 페달과 신발을 장착해보았습니다.

신발에 손을 넣고 클릿을 페달에 끼우려고 하니
잘 안되는 듯 한 느낌..

한참을 버벅이다 "에라 모르겠다"

신발을 신은 채 페달을 바닥에 놓고 위에서서 발에 힘을 주며 누르니까
"따각" 하는 청명(?)한 소리를 내며 고정이 되더군요.

-음..이렇게 고정이 되는 거구나..-
막 흔들어도 안 떨어지는 것을 확인 ..
흐뭇한 표정으로 다시 페달을 분리하려고 시도..

-으잉? 안 되네.-

누르면서 돌려서 뺸다..라는 글을 많이 보아온 지라
열심히 계속 시도했으나 1시간지나도 안됨.

신발과 페달이 붙어있는 상태로 샵에 가서
"신발 뺴주시고요 페달 달아주세요"...

차마 이 말은 못하겠네요. 하다 못해 신발이라도 빼고 가져가고 싶은디..

잔차 정비도 할 겸 겸사겸사 가려고 했는데
예상외의 사태에 당황스럽습니다.

그냥 샵으로 들고 갈까 고민중입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신발이랑 페달 붙여놓구선 샵에 와서
빼달라고 하는 사람이 과연 지금까지 있었을까요?(-_-)

갑자기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서 보고 계시던 어머니의 한 마디..

"신발 이제 못쓰게 됐네."

뜨악..설마~~~~

흐미~ 우찌하면 좋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