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부터 서울(학교)~속초~부산~광주(집)
이렇게 20~23일 정도 잡고 친구와 둘이서 전국일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 제주도 일주를 6일정도 한 경험이 있는데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엉덩이가 아파서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그땐 아무 생각없이 다녔는데 이제 좀 장거리 여행을 가려다 보니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이렇게 글 올립니다. 그동안 게시판에서 얻은 정보중 궁금한 사항
적어보겠습니다.

1. 핼멧은 안전상 꼭 쓰길 권하시는 분이 많은데 정말 꼭 써야하나요?
핼멧을 쓸 경우 햇빛이 안가려져 많이 탈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합니까?

2. 장기여행이다보니 옷가지에, 텐트, 버너, 침낭, 후레시, 자전거
기본 수리도구, 등등 챙기다 보면 짐이 이만 저만 많은게 아닌데
패니어던가.. 그 자전거에 매는 가방은 비싼거 같아서 사기가 그렇구요
일반 등산용 배낭(대형)을 가지고 가려고 하는데 세로 길이가 길어서
자전거에 맬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다른 분들은 장거리 여행시 짐을
어떻게 가지고 다니셨는지 궁금합니다.

3. 패달에 발을 끼울 수 있도록 된게 있는데 그걸 이용하면 힘이 덜든다고 하는데 어떤 분은 사고시 피하기 힘들어서 위험하다던데 그냥 타고 다니는게 좋을까요?

4. 도보로 여행할 경우에는 차를 마주보고(좌측통행)다녀야 한다고 들었는데 자전거는 차와 같은 방향으로(우측통행)다녀야 한다더군요.. 제 생각에는 차를 피할수 있기때문에 차를 마주보고 다니는게 맞을것 같기도 하는데 뭐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좌측통행해야 한다면 제 루트의 경우 속초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게 되므로 동해를 차선 건너편에서 보게 되는데 그럼 경치를 보는데 많이 방해가 되나요?

5. 휴대용펌프나 펑크킷트같은 간단한 수리도구를 가지고 가야 할까요?
짐만 될것 같아 망설여 집니다.

평소 자전거를 거의 타지않는 왕 초보입니다만 의미있는 여행을 해 보고
싶어서 자전거 전국 일주를 생각했습니다. 질문이 많지만 아시는 부분만
이라도 답변해주시면 제게는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