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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나는 흠집에 관한 단상..

ncjang2003.07.22 19:09조회 수 506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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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얼마전 까지만 해도 취미가 사진촬영 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바디는 아니었지만 아시는 분들은 약간'우와~'라고도 하시는 F3HP/T를 들고 있었죠..

처음 시작할 땐 훨씬 싼 카메라를 들고 있었죠..
AE-1이라는..

전 일단 카메라를 처분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싼 카메라 들고다닐때가 제일 열씨미 사진찍고 열씨미 취미생활 했었어요.

내공에 어울리지 않는 비싼카메라를 잡고 나서부턴 취미가 '사진찍기'가 아니라 '카메라관리'가 취미로 바뀌었죠.

어디 흠집이라도 나지않았나, 먼지 들어가지 않았나, 셔터는 잘 끊기나, 어디까지 어떤 성능이 있나..매일 그런 생각만 하고 인터넷을 싸돌아 댕겼습니다.

그래서 몇일전에 확 다 집어치우고 자전거를 샀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도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장비바꿈질, 혹은 업그래이드질이 있을것 같군요.

자전거.. 그거 인간에게 운동, 혹은 스포츠, 레져를 즐길수 있게 인간에거 자전거 지한몸 부셔져라 봉사하고 인간을 받들어 모시도록 만들어 진놈 아닌가요?

그런데 여기도 글을 간혹 보면 프레임에 흠집나지 않도록 박스를 깐다거나, 프레임에 뭘 감는다거나, 자전거를 조심해서 살살다뤄야 하는것처럼 보이는군요..

음..
자전거는 왜 살살 다뤄야 하나요?
카메라는 되팔때 값떨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살살다루지만..
자전거도 되팔때를 예상해서 흠집안나게 타야하나요?

하긴..
내형편에 자전거 막타다가 부셔지기라도 한다면 눈물이 쏙빠지게 억울하겠지만..
그렇게 쉽게 부셔질것 같지도 않고..
알수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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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되팔때 흠집도 있죠.
    의외로 뿌셔먹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 저는 프레임만 뿌셔먹으면 됩니다 음화화화화 (?!?!)
  • @@
    2003.7.22 19: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요즘 자전거과 사진을 겸해서 하는데 무척 재미나더군요. ^_^;;;

    일단 자전거의 흠집이 생기는 것중에
    돌맹이같은 것이 튀어서 생긴다면 솔직히 속이 좀 상합니다.
    그런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태잎을 붙이고 감고 하는 것이죠..
    카메라렌즈에 쓸모없는 uv필터를 장착하는 이유를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_^;;

    그렇지만 넘어진다거나 할경우라면 뭐 어떻게 해도 사실 대책이 없습니다.

    그냥 이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_^;;
  • 특히 자주 논해지는 체인 스테이의 경우, 충격을 받거나 좀 뜨거나 했을때 체인이 채찍마냥 체인 스테이를 강타하는데, 체인에도 프레임에도 귀에도 좋지 않은 현상이니까 감아주는거죠. '';
  • 자전거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도 그렇지 않나요? 다른물건들도 흠집나면 속상하죠..
  • 으잉? ㅎㅎㅎㅎ.... 프레임에 흠집 나지 않도록 뭘 감은 다음에 미친듯이 뛰어내리는 거랍니다... ^^;;; 남들이 그렇더라고요... 하루종~~~~~일 자전거 고치고 셋팅하고... 그러고 나서 나간후에 자전거 다 부수듯이 타고 오면 뭐하냐고 ㅡ_ㅡ;
  • 자기 한몸 부서져라 봉사하기에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 것 아닐까요?

    보호 테잎을 감거나 하는 것은
    자전거를 살살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탈때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가 아닐지...

  • 아 아쉽군요.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사진찍는 것도 재미인데.. :-) 실컷, 재미있게 자전거 타시고, 좋은 사진도 많이 찍으시길..
  • 자전거를 좋아하니 아끼고 보살펴야 하는건 당연하지 않나요..카메라와 차이를 두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0-;
  • ncjang님의 글보면서 저도 거의 대부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전거보다 저가의 자전거 탈 때는 사실 자전거 타는 데만 열중했지요. 짧게 말하자면, 일반 생활 자전거탈 때는 오직 타는 수단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고장나거나 불량한 꼭 필요한 부품만 교체했지요.

    그런데, 이보다 더 비싼 자전거를 마련해서 타다보니 생활 자전거의 순수한 라이딩 즐거움이 반감된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 좀더 자전거에 흠집 훈장을 몇개 붙이면 순수한 라이딩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아마, ncjang님이 카메라와 자전거를 비유하여 이 글을 쓰신 의도도 자전거가 순수한 라이딩 목적을 뛰어 넘어 자전거 부품이나 등급에 더 관심을 가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쓰신 것 같군요.

    어느 분이 어떤 사고에서 자기 몸으로 자전거를 보호했다는 글이 언뜻 생각이 나는 군요.
  • 음... 저도 유사산악차에 추월을 당하고나서야 음.. 자전거업글은... 엔진업글후에 라고 생각을 했죠.. 뭐요즘은 그냥 탑니다... 처음엔 위험할때 자전거를 보호했지만(?) 지금은 자전거는 내동댕이치고 몸부터 살펴야죠~!
  • 일부의 행동약식을 전체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mtb문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됩니다.
  • gto
    2003.7.23 00: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동차에 흠집나면 속상하고 고치고 싶은마음과 같죠. 자전거는 작은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새차사서 흠집나면 속상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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