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날 문득...
클릿의 위치를 가끔 바꾸어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멈추었다 출발할 때, 한쪽 발만 탈착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잦은 탈착을 하는 쪽의 클릿이 더욱 빨리 닳겠지요?
가끔 좌우를 바꾸어 주면 조금이나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게다가 클릿은 전체적인 모양이 균등하게 닳는 것이 아니라 편마모식으로 닳는 것이니, 좌우 대칭이란 점을 생각할 때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 이 짠돌이 정신~ ㅋㅋ)

그리고 가끔 바꾸어주면, 또 좋은 점이...
클릿 나사에 녹이 슬어 신발 바닥에 딱~붙어버리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자주 클릿의 위치를 바꾸어 주면, 신발 바닥의 클릿을 고정하는 부분이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 그리고 클릿 말씀 드리는김에 하나 더 여쭙는다면...
저는 오른쪽 발을 주로 탈착하는 편인데, 이렇게 하면 도로에서 왼쪽 발을 끼운 상태에서 왼쪽으로 넘어지면 큰 일이 날 것 같습니다.
(약 4년 클릿을 사용했는데, 아직 이렇게 넘어진 적은 없지만요)
지금이라도 왼쪽 발을 탈착하도록 습관을 바꾸는 것이 나을까요?
(그런데 오른쪽 발을 탈착해서, 인도턱에 발을 대고 있는 것이 워낙 편해서요... ㅎㅎ)

반대의 생각으로는, 오히려 왼쪽발을 빼고 왼쪽발을 대야지~하면서, 몸을 왼쪽으로 기울이려 하는데, 발이 잘 안 빠지면, 오히려 오른쪽으로 하던 때보다 훨씬 자주,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른쪽으로 일단 발을 빼려고 마음 먹으면, 넘어져도 오른쪽으로 넘어지게 되니까 안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의견 많이 부탁드리며,
(평페달 사용하시는 분들도 괜찮습니다~ ㅎㅎ)
늘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생활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