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저녁라이딩 도중 말벌에 쏘였습니다.
비교적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였는데, 동시에 다섯 군데 정도 쏘이고
쫓아오던 녀석들에게도 두어방 정도 더 쏘였습니다 -_ㅜ;;
일단 쏘이자마자 예리한 통증이 심하더군요. 곧장 하산하여 차로 돌아와서 잔차를 정리해서 집어넣고 집으로 가려는데 증세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무척 가렵더군요,
잠시후엔 열도 나고 호흡과 맥박도 가빠지구요.
무조건 가까운 응급실로 운전해서 가는 도중에, 한 십여분이 지나니 저혈압까지 오더군요.
급기야는 응급실에서 좀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지고 호흡이 힘들어져서 거의 쓰러져 버렸습니다. 운전이고 뭐고 없이 가까스로 차 옆으로 빼고 119 연락했죠.
솔직히 ... 한 일이분 동안은 '이렇게 가는구나'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
, 뭐 가는 동안 증세가 약간 호전되긴 했지만,
응급실 의사가 해주는 처치라는 것이 포도당 링거주사 밖에 없더군요.
뭐, 그게 올바른 처치요령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무엇보다도 황당했던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한마디도 안 해주더군요. 물어봐도 대답이 없구요 .. (에휴)
결국 인터넷 상의 각종 의학싸이트, 응급처치 요령, 백과사전 등에서 급성중독 및 알러지 반응에 대해 한참을 뒤적여 본 후에, "에피네프린 주사"라는 것과 "항 히스타민 제제 복용"이라는 응급처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살다보니, 약간의 의학지식은 줏어 들은 바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런 처치를 위한 처방을 의사로부터 직접 받아서 준비해 두는 것인데 ..
대체 어떤 의원(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에 가야 될까요?
가서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걍 .. "벌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용 처방 좀 주세요." 하면 .. 좀 황당해하지 않을까요?
왈바에 계신 의료계 분들께 여쭙니다.
비교적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였는데, 동시에 다섯 군데 정도 쏘이고
쫓아오던 녀석들에게도 두어방 정도 더 쏘였습니다 -_ㅜ;;
일단 쏘이자마자 예리한 통증이 심하더군요. 곧장 하산하여 차로 돌아와서 잔차를 정리해서 집어넣고 집으로 가려는데 증세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무척 가렵더군요,
잠시후엔 열도 나고 호흡과 맥박도 가빠지구요.
무조건 가까운 응급실로 운전해서 가는 도중에, 한 십여분이 지나니 저혈압까지 오더군요.
급기야는 응급실에서 좀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지고 호흡이 힘들어져서 거의 쓰러져 버렸습니다. 운전이고 뭐고 없이 가까스로 차 옆으로 빼고 119 연락했죠.
솔직히 ... 한 일이분 동안은 '이렇게 가는구나'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
, 뭐 가는 동안 증세가 약간 호전되긴 했지만,
응급실 의사가 해주는 처치라는 것이 포도당 링거주사 밖에 없더군요.
뭐, 그게 올바른 처치요령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무엇보다도 황당했던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한마디도 안 해주더군요. 물어봐도 대답이 없구요 .. (에휴)
결국 인터넷 상의 각종 의학싸이트, 응급처치 요령, 백과사전 등에서 급성중독 및 알러지 반응에 대해 한참을 뒤적여 본 후에, "에피네프린 주사"라는 것과 "항 히스타민 제제 복용"이라는 응급처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살다보니, 약간의 의학지식은 줏어 들은 바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런 처치를 위한 처방을 의사로부터 직접 받아서 준비해 두는 것인데 ..
대체 어떤 의원(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에 가야 될까요?
가서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걍 .. "벌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용 처방 좀 주세요." 하면 .. 좀 황당해하지 않을까요?
왈바에 계신 의료계 분들께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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