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아니고
심박계입니다.

HRM 이라고 부르는데.

Heart Rate Monitor 란 말을 줄인 거죠.

시계 기능은 심박계의 부가 기능이고.
손목에 차는 건 별 달리 몸에 차고
눈으로 쉽게 볼만한 곳이 그쪽 뿐이라서 그런 거죠..^^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s-510 정도면 자전거에는 맞을 것 같은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고요.

폴라 말고도
VDO HR 12.5 같은 제품도 있고.
이런 자전거 속도계 겸용입니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
그냥 좀 힘들구나..

땀 좀 뺐다..

이러면 운동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상당히 주관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히 부하를 알기는 어렵죠.

그래서 의학자(단순히 의사는 아님^^)와 스포츠 과학자들이 열나게 연구를 하다보니 심장 박동이 개인의 몸에 가해지는 부하에 대한 반응으로 상당히 정확성이 있는 것 같다고 판단을 하고
이걸 운동에 적용하려고 한 거죠.

원래 의료장비로
Electrocardiogram 이라고 있었는데
보통 ECG 라고 부르죠.

마구 번역하면 전자 심장 그림이란 뜻인데
병원에 가보니 심전도계라고 부르더군요.

그게 크기가 상당히 컸는데
전자 기술이 발전하면서
크기를 줄여서 아주 작게 만들어서
운동 연습하는데 쓰게 된 거라고 하네요.

심전도계는 방송에 보면
주기적으로 파동이 나타나다가
한 줄로 쭈욱 가면서
가족들 눈물 흘리고 하는 그 장비인 것 같습니다.

일단 운동 부하를 측정을 통해서
체지방을 줄이려는 용도로 쓰시려는 것 같은데 a-1 정도만 해도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꼭 자전거 속도와 연관된 기능이 필요하면
s-510 말고 s-150 도 있는데요.

심박계가 중요한 이유는..

두 사람이 있는데..

갑은 잘 달리고 을은 잘 못 달리는 경우.

같이 1 km 를 뛰었다면
비슷한 운동 효과라고 생각하겠지만..

운동 효과는 전혀 다릅니다.

잘 달리는 갑은 덜 힘들어서 심장이 적게 뛸 거고.
평소 달리기를 거의 하지 않아서 잘 못 달리는 을은
거의 죽을 지경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루 1 만보씩 걷는 게 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안 되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모든 사람에게 같이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개인에 따른 차이를 알아내기 위해서 쓰는 것이 심박계입니다.

요즘 전문적인 운동 선수들은 이거 많이 쓰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갑이 운동으로 효과를 보려면 1 km보다는 훨씬 많이 뛰어야 하고 을은 오히려 줄여야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유산소 운동은 최대심박수의 60% 선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연령별 최대 심박수는 220-나이....로 간단하게 계산하지만 ..

사람의 능력 차이는 사람마다 하늘과 땅이므로
제대로된 운동 처방을 받으려면
측정 시설을 갖춘 곳에서 운동부하측정을 하는 것이 좋겠죠.

검색 엔진에서 심장 & 유산소
이렇게 검색해보시면
더 많은 걸 알게 될 겁니다.

운동부하 측정과
심박계 등을 이용해서
프로 선수들을
죽지 않을 만큼 최대로 훈련 시킬 수 있게 되었다네요.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꾀 부리기도 힘들게 되었네요.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에 심박계가 있었다면
노예를 엄청나게 부렸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리해서 병 나 죽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명답변이라 사료되옵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