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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낡은 잔차 안장을 가져가는 놈은 도데체 누구란 말인가?

레이2003.09.15 23:50조회 수 62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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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우리집 잔차를 다섯 대나 잃어버렸기 때문에 누가 잔차 들고갈까봐 항상 가슴 조이고 살고 있는 레이입니다. 전 집에서 신도림까지 울 딸 애 잔차(알톤 ???2.5)로 가서 자물쇠 두 개로 채운 다음 인천방향으로 출근합니다. 도화역에 내리면 리지드포크형의 철티비를 가지고 직장까지 또 타고 갑니다. 요 잔차는 녹도 많이 슬고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아무도 안 가져갈 것 같아서 자물쇠를 한 개만 채웁니다.

오늘 아침 도화역에서였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그렇습니다. 안장이 없습니다. 아니 선진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모두다 노력해야 하는 이 시점에(이 표현 이해하는 분은 나이가 좀 드신 겁니다^^) 이렇게 낡은 잔차 안장을 가져가는 놈은 도데체 누구란 말인가? 일인당 GDP 만불 시대에 그렇게 생활이 어렵단 말인가?

어쨋든 퇴근길에 대형잔차점에 들러 중고로 제일 싼 놈이 얼마인가를 물었더니 안장+싯포스트 합쳐서 만원을 달라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잔차는 만원가치가 없는 것 같아 일단 살며시 꼬리를 내리고 도화역으로 향했습니다. 안장을 가져갔던 분이 혹시 안장을 잠시 빌린 것이 아닌가해서 잔차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없습니다. 게다가 충격적인 사실 하나 더 발견했습니다. 뒷바퀴 공기주입구 부분의 부품을 빼갔더군요. 그 덕택에 잔차가 주저앉아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활이 어려운가요? 그 것 갖다가 팔아봐야 100원 이상 받기 힘들 것 같은데. . . .

이제 이 글을 쓰는 진짜 목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장과 공기주입구의 부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비용은 어느 정도 들까요? 문제는, 잔차가 워낙 낡아서 만원도 아깝고, 새 것을 사자니 생활이 어렵고 선진조국 건설을 방해하려는 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가져가려 할 것 같아서 그 것도 좋을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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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를 타니깐 목이 아픕니다.... (by aqr29jy) 저도 뽕페달의 세계로 빠져볼까 합니다^-^ (by skw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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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집이 근처시네요. 출퇴근에 적합한 알륨차잇는데 가져가세요. 추퇴근용으로 좋을것같아요 ㅎㅎ 좀녹슬엇지만.
    얼마전까지 이걸로 로드도잘뛰고 산도 잘탓엇습니다 ㅋ
    상태는 많은 기대는.... ^^;;; 02-2651-3032
  • 그거는 심술로 가져가는 겁니다. 어려워서가 아니교요. 그리고 아이들(들떨어진 모든 놈 포함)은 지께 없어지면 남의껏 가져갑니다. 여기는 정글이니까요.. 어흥~
  • 대낮 지하철역에서도 자전거 끊어서 가져가더라구여
    정말 이래도 되는건지?? 제가 잊어버린 아픈 경험이 있어서요
  • 레이글쓴이
    2003.9.16 08:11 댓글추천 0비추천 0
    루미녹스님, 안녕하세요? 전화드릴께요. 대신 조만간 신월산에서 음료수 무제한으로 쏠께요.^^
    날초님,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이 있을까요? 전 싸워서 이겨본 적이 없어서 정글의 법칙이 싫은데. . .
  • 우리 애들 말로는 학생들이 자기꺼 없어지면 아무거나 빼간다고 하더군요... 특히 약간 색다른 안장이나, 스프링 달린거는 며칠 못간다구 하더군요.. 우리동네 근처인것 같기도 한데.. 공기주입구 부분은 여유가 좀 있는거 같은데...필요하심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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