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신발을 신게되면 페달을 밟을 때 뿐만 아니라 당길때도 힘들 줄 수 있게 되서 힘을 분산시켜 힘을 덜 들이고도 빠른 페달링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첨에 익숙치 않을 땐 몇번정도는 넘어지는게 보통이죠.
처음 클릿신발을 신었을 때도 폄소에는 잘 하다가 갑작스런 위험순간에 발을 옆으로 돌려야 클리트가 빠지는데 운동화신고 타던 버릇으로 그냥 발을 빼려고 하면 잔처는 기울고 발은 안 빠지고 자전거 안고 넘어지게되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으니 피나는 연습으로 꼭 숙달을 해야 합니다.
팔꿈치 안으로 넣고 버둥거리지 말고 곱게 넘어지시면 별로 안아픕니다. 핸들바가 충격을 받아주니까. 좋은점은 힘문제랑 예상하지 못한 노면 굴곡이있을 때 차에서 날라가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진흙길 끌고바이크후에는 한번쯤 뺴보고 타시는게 ..전 넘어진 후에도 발이 안빠지고 누워서 발돌리느라 무지 쪽팔린적이...
lsd님 말에 공감!!!
저도 처음 클리트를 사용했을 때 횡단보도에서 출발하면서 왼쪽발 끼우고 오른쪽 발 끼우려는데 페달은 뒤집어져 있고 순간 긴장에 잔차는 왼쪽으로 기울고...
꽈당!!!
게다가 오른쪽 종아리 부분이 크랭크에 긁혀서 손가락 길이만한 상처가 5개가 한꺼번에 났습니다.(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 우리 어머니는 자전거 팔아버리라고 역경을 내실 정도로 큰 부상이었죠)
모든 사람이 다 쳐다보고 눈치없는 할머니왈 "학생 피 많이나는데 괜찮어?"... 가볍게 눈인사로 괜찮다는 표시만 하고 잔차 밀고 나와서 마치 잔차 이상인양 드레일러 이래저래 만져보고...
아픈건 고사하고 쪽팔려서 아마도 넘어지는 속도보다는 일어나는 속도가 더 빨랐을 겁니다.
근데 참 잔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웃길거에여. 자전거가 넘어가는데 발도 안빼고 잔거안고 넘어지는 모습을 보면...
클릿 패달 끼우고 한 2주가량 타다가 어느날 출발하면서 기우뚱 해서 클릿 빼려구 힘쓰다가 보도블럭 턱에 가슴으로 자빠져서 갈비뼈에 금 가서 거의 두달을 자전거를 못 탔었습니다. 지금은 평패달 끼우고 타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클릿 패달 사용하려고 클릿이랑 신발을 고이 모셔두고 있죠. 언젠가는 넘어야만 할 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_^;;
대부분 넘어지면 자전거이상인양 들여다보는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ㅋㅋㅋ
저같은경우는 횡단보도중간쯤에서 보행자하고 마주쳤는데 서로 같은방향으로 틀다가 균형을 잃었었죠.
발은 안빠지고 왼쪽으로 기우는데 왼쪽에 있는사람이
이사람 이거 뭔야 하면서 우측으로 밀고 우측에 있는사람은 어어하면서 다시 밀고 결국엔 좌우로 흔들리다가 그냥 페달낀채로 넘어지고 말았죠.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아주 생쑈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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