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등산을 아주 좋아하는데 옛길들을 자전거로 다니고 싶은 맘도 생겨 얼마전에 MTB 를 구해서 지난 주말 친구와 미천골을 올라 조봉을 끼고 있는 임도를 따라 서림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 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군요... 산길 70 km를 오르내린다는 것이...다시는 안탈거라고 투덜댔는데 어제 다시 자전거타고 출퇴근했네요... ^^; 미천골은 단풍이 절정일 때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더군요. 굽이 굽이 펼쳐지고 또 펼쳐지는 산자락들... 휴양림에서 텐트치고 야영했는데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도 아주 좋았고...
이거 뭘 좀 여쭤본다는 게 딴 얘기가 길어졌네요. 제 자전거는 TREK 8000 2004년 모델이고 타이어는 기본 사양 그대로 BONTRAGER 2.2 인치 짜리입니다. 근데 모르고 있다가 자세히 보다보니 타이어에 회전방향이 표시되어 있는데 앞타이어는 이 표시된 회전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장착되어 있더라구요. 뒷바퀴는회전방향 표시대로 장착되어 있구요. 이거 가게에서 잘못 장착한 건가요 아님 원래 이렇게 장착하나요? 원래 그런 거라면 혹 왜 인지 설명까지 해주시면 더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2.2 인치 타이어라 그런지 도로에서 달릴 때 쭉 나가지 않고 좀 무겁게 느껴지는데 다른 타이어 혹 권해주실 만한 게 있는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에 갔다왔더니 자전게에 흙먼지며 진흙튄 거 등등 좀 지저분해졌는데 물로 세척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저로선 거금을 쓴지라 좀 신경이 쓰이네요. 근 15년동안 일반 자전거 탔었는데 그 땐 이런 거 전혀 신경안썼는데... 이럴 땐 맘 편하게 막 탈 수 있는게 좋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잃어버릴까봐 걱정안해도 되고 말이죠.. 말이 또 옆길로 새네요, 죄송.. ^^; 암튼 산에 갔다온 경우 등 자전거가 달라붙은 진흙과 흙먼지로 전체적으로 지져분 해졌을 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청소와 관련된 일반적인 자전거 괂리요령까지 알려주시면 더욱 좋구요.
그럼 미리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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