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마른 산을 자주 타지 않으시면 걍 자동차 엔진오일 같은거 좀 뽑아 쓰시고, 수건으로 빡빡 문질러 닦으신 다음에 타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저는 가끔씩 산타도 그렇게 하고 맙니다.

건식체인오일 한통에 만원짜리 잘못뿌리면 몇번만에 다 날아갑니다. 아깝죠.

이것저것 써봤는데 별차이는 없는것같구요..
스프레이나 건식은 오래못갑니다. 그냥 자주 관리하실 생각하시고 습식오일 팍팍뿌려주세요..그담에 수건으로 닦는거 아시죠.. 엔진오일,체인오일,실리콘오일 다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습식, 건식 모두 먼지와 관계있습니다.

건식오일은 왁스가 용매에 녹아 있어 체인 급유시 급유가 잘 됩니다. 급유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마르게 되며 운행중 먼지가 잘 들러 붙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급유 주기를 짧게 가져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습식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오일입니다. 한번 바르면 축축하게 젖어 있는...
따라서 먼지가 잘 들러붙어 금방 지저분해 지며(까맣게 되죠) 축적된 먼지가 연마제 역할을 하여 청소를 공들여 하지 않으면 구동계열이 쉽게 마모된다고 합니다.

평소 맑은 날(또는 라이딩구간이 건조한 구간)에는 건식오일을, 비오는 날이나 머드라이딩시에는 습식오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본인의 취향을 잘 살피시어 게으른 쪽에 가까우면 습식이 좋구요, 자전거를 애지중지하여 운행후 매번 닦는 분이라면 건식을 추천합니다.
건식한번 바르구 몇날몇일을 계속 다니시면 체인에서 삑삑대서 좀 곤란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