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Moly 란 Chromium(크롬)과 Molybdenum(몰리브데늄)을 Steel(철)에 섞어 만든 합급철강입니다. 일반 탄소강 보단 강도와 마멸성질이 개선되었고 녹이 덜 방생합니다. 강도가 증가했다는 말은 그만큼 재료를 덜 쓸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파이프를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AISI 4130 크로몰리스틸이 자전거 프레임에는 가장 많이 쓰이고 유명한 크로몰리스틸 파이프 메이커는 Columbus, True Tumper, Reynolds 같은 회사가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치면 Easton 같은 회사들이죠. 파이프의 굵기에 따라서 다른 강도의 프레임을 만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재료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파이프 지름을 작게 해서 사용하고 도로용(싸이클) 프레임이나, XC 프레임에 주로 사용합니다. 탄성이 알루미늄 보다는 좋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에 따라 뒤가 튕긴다는 사람도 있고, 충격흡수력이 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몸무게가 무거운 사람은 프레임이 좌우로 울럴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은 시트스테이에 충격흡수기를 달아서 체인스테이가 휘면서 서스팬션 작용을 하는 소프트테일이 인기가 많습니다. 위의 scapin프레임은 시트 스테이를 S자로 구부려 충격흡수가 가능하게 한 모델입니다. 보통 도로용자전거에 이런 디자인을 많이 쓰는데 MTB에 적용한 것은 처음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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