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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전국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중년남2004.02.07 00:12조회 수 396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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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50인 남자입니다.

올 봄에 전국 자전거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 젊었다는 패기(?) - 누구는 노기(老氣)라고 놀리지만 -하나만 믿고
갈려고 합니다.

가끔 아주 가끔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본 경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남의 자전거로

서울에서 출발하여 서해안-남해안-동해안을 거쳐 미시령을 넘어
인제, 화천, 철원, 문산, 강화도를 돌아 올려고 합니다.

기간은 2개월.

먹고 자는 것은 돈으로 해결(최대한 저렴한 것으로)-짐을 적게하기 위해서

아무리 인터넷 자전거싸이트를 둘러봐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자전거용어가 웬만한 학술용어 뺨치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드리고 쉬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1. 30만원대 자전거는 어느 것이 좋은지?
2. 제일 걱정이 엉덩이가 아픈 것인데 어느 안장이 좋은지?
3. 준비할 연장이 무엇인지?
4. 기타 주의사항.

제발 쉽게 설명해주시기를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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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잔거타고 우면산 가려하는데 ... (by chris217) 난생처음 70키로 하루종일 달렸는데. (by s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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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링크의 샵에서 30만원 대의 특가 상품을 찾으시고, 리뷰란에서 그제품의 제품 평가를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2. 초보자의 엉덩이 아픈것은 방법이 없습니다. (처음엔 물렁해도 시간지나면 아픕니다.) 일정시간 이상 타시면 단련이 되어 덜아픕니다. 전립선 보호 젤안장과 패드 바지로 약간은 도움이 됩니다.
    3. 휴대용펌프,펑크패치,예비튜브,휴대용공구뭉치,윤활오일,지도,물통,칼로리보충식등...
    4. 겨울이라면 반드시 바람막아주는 의류와 신발이 있어야 됩니다.
  • 참. 진짜 조심할것은 '차'입니다. 갓길없거나 좁아지는 도로가 태반 입니다. 안전장구 꼭하시구요...
  • 중년남글쓴이
    2004.2.7 01: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언해주신 물품들을 어디서 사는 것이 좋을까요?
    동네 자전거점에서 잘 골라줄지....
  • 왈바 스폰서란과 위에 리뷰 보시면 샵 리뷰 있습니다. 평이 좋은샵을 고르셔서 집에서 가까운곳을 찾아 구입하세요. 자전거로 여행하려면 여행기간보다 더 긴 연습이 필요합니다. 봄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해도 늦은감이 있습니다. 늦은봄이라면.. 가능하겠지요. 하루 2시간정도 안장에서 견디는 연습이 필요할겁니다. 처음엔 1시간도 힘드실겁니다. 차근차근 연습하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장거리는 휴식도 중요합니다. 가끔 동네 타본 정도시라면 가급적 빨리 자전거를 장만하셔서 적응하는것이 최우선이겠군요. 그리고 안장은 푹신한건 도움이 안됩니다. 2시간정도는 도와줍니다만.. 가운데가 뚤린 트랜스암 종류중에 중간정도 단단한걸 고르세요. 그리고 패드달린 바지도 장만하시고요.
  • 우와~2개월씩이나 잡고 전국일주를 계획하시다니..정말 부럽네요~저도 언젠간..^^
    아직 배우실게 많으실듯 (이렇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하네요..^^
    도전하시겠다는 확신만 갖고 계신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원래 이런거 돕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고, 한가한 예비 대학생이거든여..^^;;
    지역이 어디시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한 최대한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물론 님께서 불편하지 않으시다면요~^^
    장비 구입에서 훈련까지 최대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1-9015-9034구여~연락 한번 주세요..^^
    이상하게 보지는 마세요~그냥 중년남님께서 도전하시는게 너무 부러워 도움을 드리고싶은 마음에서 이러는 거니까요~^^
  • 사모님한테 혼나지 않으실까여? 죄송함다. 농담..
    경험삼아 말씀드리면(전 제주도 2번왕복입니다. 서울에서 제주도, 부산.. 이런식으루요.. 중요한건 간단한 정비는 하실수 있어야 하구요. 물론, 기본적인 공구는 갖추셔야지요. 튼튼한 허리가방은 필수입니다. 간단한 공구. 지갑. 핸드폰..주무실때두 떼놓지 마세요. 자전거는 가볍구 튼튼한걸루 고르시는데, 부품조달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가다가 어디한군데 나가면 방법없습니다. 지나가는 트럭세워야.. 지방에서 샵운영하시는 모든 분은 아니겠지만, 간혹 바가지쓰는 경우 많을겁니다. 응급상황이니까요. '할려면 하구 말려면 말아라'라는 식이니까요. 미리 부품이나 정비에 대해 숙지해두시면 도움이 될꺼라 확신합니다. 조금이라두 덜 바가지쓰니까요. 매일 출발전 기본정비 잊지마시구, 가시다가 피곤하시면 무조건 쉬세요. 무리하시다가 큰일납니다. 특히, 국도같은 경우 덤프트럭이 많이 다닙니다. 속도두 굉장하져. 옆에서 달리다 자칫하면 날아갑니다. 그리구 트럭타이어에서 튕겨져 나온 주먹만한 돌멩이 맞으면 그냥..
    해떨어지면 주행은 삼가하세요. 길위에 사고위험이 도사리구 있으니까요. 쉬엄쉬엄가실꺼면 조심, 또 조심하시구여. 으.. 너무 길게 썼나부다.. 한가지 더! 중간중간 피씨방에 들리셔서 그 지역 왈바회원님들께 도움청하세요. 발벗구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무사히 성공하시길 진심으루 바랍니다. 홧팅!
  • 노기라뇨! 아직 청춘이십니다!!! 체인커터기도 꼭 준비해 가세요
  • 중년남글쓴이
    2004.2.7 13: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언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 잘 기억하고 주의하겠습니다.
    2년전에 중국을 3개월간 배낭여행할 때는 나름대로 여행정보를 탐색하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기계에 대한 무지로 인해 그냥 막무가내로 시작하려 합니다.
    점점 머리 쓰는 것에 꾀가 나기도 하고.
    일단 부딪치면서 배우고 싶고, 준비부족으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을 감수하면서 정신을 새롭게 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분께 다시 우매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꼭 집어서 자전거는 어느 것이 좋을까요?
    종류가 워낙 다양하여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공개적으로 추천하시기 어려우면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kybnz@hotmail.com
    준비는 다다익선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번에는 일단 일을 저지르고자 합니다.
    힘들면 <죽기야 하겠나>,
    더 힘들면 <죽기밖에 더하겠나>를 외치며.,,,,

  • 각오가 대단하시네요~^^
    콕 찝어서라..글세요~콕 찝어 말씀드리면 자전거는 비쌀수록 좋습니다..^^;;
    우선 추천을 받으시기 전에..어느정도의 가격대를 생각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 값 뿐만 아니라..여러 장비들을 준비하는 가격도 만만치가 않거든요~!! 최대한 사용하실 수 있는 금액이 어느정도이신지요..^^
  • 2개월의 잔차여행이라..
    지금부터 부지런히 타셔야 할 듯 하네요..
    문제는 체력인듯..
    그런데, 강화도가 마지막 코스네요..
    서울에서 서해쪽부터 도신다면 강화도를 먼저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행 막바지라 철원이나 문산에서 가시면 강화도보다는 서울쪽으로 오고 싶어질듯, 집생각 절실하죠..
    장기간 라이딩이 부지런히 엉덩이 단련하시기 바랍니다.. ^^*
  • 방꾸 났을 경우를 대비해서 펑크패치셋과 예비 튜브..
    체인끊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체인커터기와 체인용 오일..
    휴대용 멀티툴(육각렌치 들어있는 것으로)..
    그밖의 것들은 대도시에 산재해 계신 왈바회원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의 새로운 벗을 만난다는 것이죠.. ^^*
  • 저도 일년에 한번씩 최소 1주일 이상 잔차로 전국을 다니는 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나이는 40대 초반이구요. 우선 3-40만원대 잔차면 아무거나 상관없을 듯 합니다. 여럿이 같이 다녀본 결과 40만원대면 아무 잔차나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으로 다니다보면 수리를 해야할 일이 한 두번은 생기는데, 이때 도움을 받으려면 너무 좋은 잔차는 부품 구하기가 어려워 자신이 수리할 능력이 없으면 어려움이 큽니다. 중국제 잔차가 아니면 좋을 것 같구요.(중국산은 고장으로 고생하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좋은 자전거로 수리해가며 다니는 것인데... 어려우실 것 같네요. 펑크 수리 공구는 반드시 있어야 되구요. 나머지는 저녁에 숙박하시기 전에 읍단위 이상의 잔차 수리점에서 손보시면 됩니다. 3-4일에 한 번 정도 휠(바퀴) 바로 잡으면 되구요. 체인이 말썽을 부릴 수도 있으니깐 체인도 잘 보세요. 그리구 한 보름 정도 타시면,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케이블, 변속기 케이블 상태도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 패달이 부러지는 일도 생긴답니다. 그러니까 스페어로 패달 한조와 패달 렌치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좋은 결정 하셨습니다. 제겐 잔차 여행은 마누라하고 안바꿀만큼 소중한 시간입니다.
  • 참! 엉덩이 아픈 것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일이실 것이고 한 3-4일 후에는 이력이 나는 일입니다.
  • 중년남글쓴이
    2004.2.8 22: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에 용기가 더욱 충천합니다.
    재삼 사의를 표합니다.
    자전거를 즐기시는 분 모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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