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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례)왜 넘어졌을까요??(아스팔트 급경사 및 커브)

u238a2004.02.09 16:03조회 수 50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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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이 타는 형이랑 고개를 내려오다 심하게 넘어졌습니다.

이 고개는 도로폭이 승용차 두대가 지나가기도 힘들게 좁고 경사와 커브가 제법 많은 아스팔트 길인데..
정상쪽에는 길이 넓고 좋아 신나게 쐈죠. 최고속도가 69킬로 나오더군요.
한 5분 내려와 도로가 점점 좁아지고 경사 및 커브가 심해지는데.......
커브에서 약간의 브레이킹으로 정상적으로 진입했다고 싶었고 진입후 살짝 브레이킹을 한것 같은데..
그 순간 뒷바퀴쪽이 좌우로 약 50센치미터 흔들리면서(슬립)...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넘어져... 헬멧이 땅에 긁히는 소리와 하늘만 보이더군요.
넘어진 지점에서 약 5미터는 진행(슬라이딩)한듯 싶고...다행히 옆으로 넘어지고 등으로 미끌어져서 많이는 안 다쳤네요!!
신기하게도 자전거에는 기스하나 안 났더군요. 핸들 끝부분만 약간 긁히고...

그때 속도는 약 45킬로 전후였고 앞뒤 비슷한 비율로 브레이킹을 한것 같은데 왜 넘어졌을까요??

원인을 분석해 보니
1. 브레이킹 기술이 잘못됐다(앞브레이크를 더 잡았어야??)
2. 커브 진입 기술이 잘못됐다(진입전에 속도를 더 줄였어야...)
3. 차체(KHS 904r) 자체의 뒤틀림인가(풀샥의 특성상 뒷쪽에서 뒤틀림이 있을수도...하드텔 탔으면 넘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과연 왜 넘어졌는지.... 조언부탁합니다.

그리고 항상 안전운행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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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염화칼슘 때문에 넘어졌다에 한표 ....
    겨울철 빙판을 막기 위해 쓰였던 염화칼슘이 이제는 미끄러운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아스팔트에서도 코너쪽은 속도 줄이시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빨리 완쾌 하시고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 염화칼슘이 원인일듯합니다.
    저는 그냥 평지에서 브레이킹 없이
    20도 각도로 핸들바를 돌리면서(몸을 안기울이면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려고 하면서 저번달 이번달 두번
    엎어졌습니다.그냥 얼음판처럼 미끄러지더군요.ㅜ.ㅜ;
    덕분에 두벌뿐인 통바지가 두벌다 오른쪽 허벅지가
    튿어졌네요. 길이 조금 이라도 습기가 있거나 하면
    일단 정지!@조심하세요
  • 커브 진입 전에 충분이 속도를 줄이셔야 합니다.
    코너링시 급 브레이킹은 자살 행위입니다.
    왠만하면 브레이크를 잡지안는게 좋습니다.
    빨리 완쾌! 하세요.
  • 저번에 설지역에 눈내리고나서 몇일후 눈이 다 녹은후 시내주행을 했었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에서 U턴을 하는데, 염화칼슘때문인지 속도도 엄청느리고 뱅크각도 얼마 주지도 않았는데 앞,뒷바퀴 모두 좌자작~ 하면서 미끄러지더군요...결과는 도로 정중앙에서 大자로 누웠습니다 ;;;;;
  • 염화칼슘... 저도 동감입니다. 2주가 되어갑니다. 아직도 라이딩 못하고 있습니다. 갈비뼈는 다 난거같은데 오른쪽 어깨 인대가 아직도 팔을 제대로 못쓰네요...
    염화칼슘 조심합시다. 찐득한 느낌의 아스팔트, 새벽 해변도로 느낌과 비슷합니다.
  • 저는 언제나 브레이킹시엔 ABS를 사용합니다. 손으로 후루룩~~~ 하고 되도록 빠르게 슬립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잡았다 놓았다 합니다. 그럼 얼음위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더군요... 이젠 습관적으로 ABS를 사용합니다 무의식적으로... ^^
  • 요즘 차도에서도 미끄러지는 차들 많이 보게되죠. 길에 습기가 좀 있어보이는데 차들이 슥~슥 미끌어지더군요. 타이어 우는소리 안납니다. 눈도안오고 비도안오고 날씨만 좀 쌀쌀한데 미끌어지죠 ^^ 속도 줄이는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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