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산책이나 하려고 헬멧도 쓰지않은 채 간단한 체육복 차림으로

집 근처의 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공원으로 가는 내리막길 인도에서 조금

씩 가속이 붙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건물안에서 인도로 사람이 뛰어

나오더군요 -_-; 놀란 나머지 그만 핸들을 꺽으면서 앞브레이크를 세게 당겨버

렸고 몸이 앞으로 튀어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아찔하더군요.

잔차는 뒤 물받이와 라이트, 속도계가 박살이 나버렸고 한 쪽 바핸드가 조금

휘었습니다. 다행히도 충돌할 뻔 했던분은 많이 다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법적으로 하면 어쩌고 하시면서 한 번 봐준다는식으로

말하고는 가버리시더군요 -_-;

그 분은 뒤를 살피지않고 인도로 뛰어 나왔으니 쌍방의 과실이 있다고 생각하

는데..

만약 인도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전적으로 자전거 책임인가요?

*집에와서 조금 쉬니 온 관절이 아픕니다 ㅜ_ㅜ
잔차에 상처가 많이 생겨서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인도에 구르면서 머리를 안다친게 그나마 행운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