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처음으로 디스크 브레이크를 블리딩을 하였습니다.
마니님께서 운영하는 곳에서 올려져 있는 자료를 기본으로
실행을 했습니다. 처음 하는지라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고
처음은 실패 두번째는 문제없이 진행한 것 같습니다. 다만
몇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 패드를 충분히 밀어넣고서 블리딩을 하였는데, 끝내고서
    이전과는 달리 패드는 가운데로 정렬은 되었습니다. 다만
    패드 사이의 간격이 좁다는 것입니다. 물론 회전을 시켰을 때
    로터에 닿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패드 사이의 간격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2) 레버의 감에 대해서... 앞쪽 레버(정상)를 기준으로 새롭게
    블리딩한 뒤쪽 레버는 그 감이 분명이 다릅니다. 락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앞쪽과는 다르게 무른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것이 어떤 식으로든 에어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일까요? 그렇다면 압력을 높인 상태에서
    아래쪽 오일을 약간씩 빼는 과정이 도움이 될까요?

3) 오일을 처음 구입하는 지라 가격이 만만치는 않더군요. 물론
    블리딩이 아닌 단순히 보충하는 용도로는 충분한 양입니다.
    그런데 처음 블리딩 하면서 오일을 약간 흘려버리는 바람에
    많이 아까웠습니다. 기존 리저버 탱크안에 있던 오일을 포함해
    재사용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차는 신차라서 유압호스 등의 문제는 없을 거라 판단되고, 구입
당시부터 뒤쪽 브레이크가 무르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중랑구 자전거 마을 사장님 공구도 빌려주시고, 나중에 미네랄 오일
리필도 해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블리딩 중 유압 호스에 가벼운 충격을 주어 내벽에 붙어 있는 에어를
제거할 수 있다 하셨는데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진동 모터를 이용해 호스의 특정 간격마다 붙들어 매고 진동을
주었는데 혼자서 하시는 분들 충분히 좋은 방법 같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