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부자연스러워서 글을 많이는 못 적어요.

자전거 타고 출근하고 있는데 승용차가 신호 위반하고 갑자기 좌회전하는 바

람에 시속 약 40 으로 차 옆문에 부딪쳤고 그 즉시 제 몸은 승용차 지붕 위를

뒹굴면서 반대편 땅바닥으로 떨어졌어요.

다이빙할 때 꽈배기 처럼 도는 거 있잖아요. 그렇게...

스핀받은 상태라 땅바닥에 떨어져서 몇 미터 더 데굴데굴 굴러갔고요.

내리막길이라 맘 놓고 막 밟고 있는 중이였는데, 사고 난 후

최고 속도 확인하니까 47.5 로 나와 있었어요.

오른쪽 엄지손가락뼈에 금이 갔고요.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부었고 무릅하고

여러군데 긁히고 멍들었습니다.

공중에서 돌다가 땅바닥에 엎어져서 다행이지 만약 뒤로 자빠졌으면 지금쯤

목에 기부스하고 있거나 평생 자전거 못 탈 뻔했어요.

제 하드락콤프는 얼마 타보지도 못 하고 망가졌습니다.

그 아줌 차도 문짝이 찌그러지고 유리에 금이 갔어요.

그쪽에서 잘 못을 인정하고 다 물어준답니다. 의사가 병원에 한달에서 두달은 있어야 된다는데요.

이 정도면 사회통념상 통용되는 적정선의 합의기대금은 어느정도 될까요?

합의금에 돈 좀 모아서 좀 더 좋은 거 살려고 하거든요.

이 제품 디스크브레이크 달아놓은 게 마음에 드는데요.

가격대 성능비는 좀 비싸다는 거 같아요.

스페셜라이즈드의 s-work이나 팔로미노 살려고요.

추천할 만한 제품인가요?



이 차 사고 디카로 찍어서 PDs란에 올리면 반응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주로 악평이 많았기 때문에 선수도 아닌 인간이 뭐하러 그렇게 비싼 거 샀냐고 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