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정말 공을 들여 게시판을 읽고 검색해 보았지만 답을 잘 몰라서
질문을 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라도 답을 달아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신장 175/78 나가는 남자입니다. 예전엔 운동 좀 했는데,
그간 사고다 직장일이다 해서 몸이 좀 많이 불었죠. 그래서 자전거를
타려고 합니다.
용도는 첨에는 재미삼아, 한강시민공원 자전거길에서 주말에 좀 타구요,
적응되고 기술 좀 익히면 운동처럼 타보려 합니다. 그리고 회사분위기가
좋아지면 출퇴근(편도10km)때도 타려 합니다. 과연 매연을 뚫고 잔챠를
타는 게 건강에 좋을 지 아니면 더 나쁠 지는 아직 판단이 안 서고,
상사눈치 봐가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을 지도 의심스럽니다만
암튼 그럴 계획이구요. 교통사교 후유증이 있어 다운힐이나 장거리 투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재미삼아소일거리(30%)/근력심폐기능보강목적(50%)/출퇴근기타용도(20%)
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저가형 철티비보다는 조금의 돈이라도 들여서
처음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하고 좋은 제품(가격대비성능이
적당히좋은 제품)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이런저런 운동해본 경험으로는
첨에 너무 싼 걸로 시작하면 재미를 붙이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재미
붙이고 나면은 처음에 산 제품이 처치곤란이 되더군요. 중복투자도 되구요.
그래서 그럭저럭 쓸만한 걸로 고르려 합니다.
예상 비용은 50만원 내외로 생각 중입니다. 저의 경제여건이 요즘 나빠져서,
그래서 더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새 제품은
못사구요, 중고로 한 50만원 생각중입니다. 그러나 좋은 제품을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다면 더 쓸 생각도 있습니다. 어차피 마이너스 통장 잔고가
조금 더 늘어나는 것일테지만 더 재밌고 안전하게 오래탈 수 있다면야...
제가 이쪽 분야에는 과문한 지라 부품별/급수별로 가르쳐 주시면 잘 알지를
못합니다. LX데오레급풀샥...뭐,그런 예의 전문용어 써주시면 제가 잘 모르구요.
그냥 콕 집어서 이걸 사라. 이게 맞겠다, 라고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좀 더 주고라도 첼로 뭐뭐뭐를 사라라시든지, 아니면
입문용으로 GT 이구아나같은거나, 코렉스 뭐뭐뭐 등을 사라시면 좋겠습니다.
광고라는 오해를 받으시는게 부담되시면 쪽지로 주셔도 되고,
혹시 주변 지인분들 중에 괜찮은 가격에 파실려는 분 있으시면
다리를 연결해주셔도 고맙겠습니다. 중고거래하는 참에 제가 커피라도
한 잔 뽑아드리고 몇가지라도 좀 배울 수 있을 듯 싶어서입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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