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S, 에픽 둘다 타본적이 없어서 그 정도는 모르겠고. 다만 지금 스캇.지니어스 뒷샥 잠금 상태가 아닌 모드로 이런 저런 형태의 길을 달려보았지만 이런게 '바빙'이구나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 '바빙'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느낌을 말하는 건지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참고로 바빙을 관찰하려면,
일반 싱글 업힐보다는 경사 심한 콘크리트 포장도로에서 옆에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엉덩이를 안장에 붙인 상태에서 힘이 실린 페달링을 할 때 뒷샥이 움직이는 지를 보면 됩니다.
일반 싱글에서는 노면에 의한 샥움직임과 페달링에 의한 움직임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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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구식이군요. 바빙없는 풀서스펜션은?이라는 질문은 2-3년전까지는 유효했지만, 이른바 지능형 리어샥이 나온 이후에는 질문이 변햇습니다. 폭스 브레인을 사용한 에픽이 바빙이 없음은 물론 마니또 스윙어를 사용한 잔차 역시 바빙이 전혀 없게 셋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젠 더 이상 '바빙이 없는 풀서스펜션은?'이라는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어느 잔차던 위의 리어샥을 달면 바빙이 없어지니까. 이제 나오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어느 잔차가 바빙이 없으면서도 작은 충격에 잘 반응하는가?' 이 질문에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프레임의 설계가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폭스 브레인으로는 절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브레인은 일정 정도 이하는 완전 무시하니까요. 아주 잘 설계된 프레임에 스윙어를 달아서 남은 바빙마저 없애는게 현재의 정답입니다. 예컨대 프레임 설계가 나쁘면 스윙어를 달아서 아무리 셋팅을 잘해도 작은 충격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절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길때엔 블러(혹은 같은 형식을 사용한 다른 프레임들)가 거의 언제나 최고의 점수를 받고, ETS도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이외에 Votec의 NC1이나 혹은 NRS도 좋습니다. 스콧의 지니어스 시리즈는 기존의 전형 풀서스펜션에 비하면 좋지만, 위에서 열거한 모델에 비한다면 뒤쳐진다는게 테스트 결과이고 iDrive는 테스트에서 빠져서 전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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