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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다소 뭉개고 갔는데 어찌 하는 것이 정상인가요?

wwjsh2004.09.10 23:34조회 수 50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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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하는데..
차끼리 엉긴 상황에서 코란도가 빠져나오면서 우회전을 하는데
제가 그 옆에서 그 차가 빠져오는 것을 보면서 매너있게 차분하게 서 있는데
그 코란도가 회전하면서 차체가 제 자전거 뒤바퀴에 걸리면서
제 자전거가 다소 뭉개지면서 넘어지더군요.
그 당시 저는 자전거에 탄 채로 서 있었고요.
그러고는 그 코란도는 그냥 우회전을 끝내고 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그냥 서 있더군요.

저는 혹시나 그 운전자가 매너 있게 나와서 사과하면서 돈이라도 줄까 했지만
그냥 운전석에 앉아 있을 뿐이더군요.
정말 열 받았으나 저는 어찌 할 바를 모르기 때문에
열은 최대로 받았으나 그냥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뒤바퀴를 제자리에서 돌려보니 다소 찌그러진상태인데
자전거자체가 20만원 정도의 저가라서 원래부터 그런 것인지
접촉사고로 인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상으로 인해서 다소 체감이 안 좋더군요. --;

집 근처에서 헬스 하고 올까하다가 워낙 열 받은 상태라서 그냥 맥주 사갖고 집에 왔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각해 보니 저는 남자3형제의 막내로 태어나서
항상 부당하게 당하면서 조용하게 사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오늘의 접촉사고에서도 아무 말 없이 집에 왔지만
쩝.. 기분은 드럽군요.

할 말은 하고 사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더군요.
특히 여직원들 보면 정말 할 말 다 하고 사는데
저는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런데 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 신기한 점이 있더군요.
제가 전에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접촉사고 2번, 대형사고 날뻔한 적이 1번 있었고
오늘 자전거 접촉사고 1번까지 총 4번의 사고에서의
상대 차량은 항상 코란도였습니다.

대형사고 날뻔한 경우 미사리에서 88도로에 진입한 후에
88도로가 2갈래->1갈래로 넓어지는 부분에서
저는 제 갈 길을 주욱 가는데 길이 합쳐지는 부분에서 옆 차선 확인 없이
갑자기 코란도가 갑자기 제 차로 확 차선을 변경하더군요.
다치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피하라는 건지. 참나..
만약 제가 그 상황에서 급속하게 속도를 늦추면서 옆 차선으로 피하지 않았으면
고속으로 달리던 상황에서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코란도 운전자들 정말 너무 무덤덤하게 운전하고
접촉사고시에도 상대를 '재 왜 저래?' 식으로 쳐다보는데..
아무래도 저와 코란드는 악연인가 봅니다.

하여간.. 싸가지 없는 차량 운전자들 때문에..
얼마 전에 105db짜리 에어혼도 샀는데
오늘 아침에 나가기 전에 에어펌프를 이용해서 바람을 넣으려고 했는데
젠장.. 바람넣는 구멍에 맞는 놈이 없어서 포기하고 그냥 집을 나섰더니
바로 이런 드러운 경우를 당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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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찌그러 졌음 당연히 돈받는게 맞지 싶네요.
    근데 저도 역시 또 그런상황에서는 별로 말 못하는 성격이라... 하하.
    저의 경우라도 암말 못했지 싶네요.
  • 그런경우는 당연히 따져야죠.. 상황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옆에(길가에) 서있었다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게 아니라 길 한가운데 서있었다고 하더라도 뭔가가 부딛히면 나와서 봐야하는거 아닙니까? 당연히 차 두드리면서 불러야죠.. 내려서 보라고..
  • 저같았음 춤한번 췄을텐데..-_-)그리고 바로 자전거 바뀌여있겠죠..ㅋㅋ
  • ㅡㅡ;; 친구랑 함께있다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차와 접촉했는데 뒷바퀴가 아예 굴러가질 않더군요. 차세워서 조금 다투었죠- 혹시 모르니 연락처를 달라고 아주 메너있게 말씀드렸더니 운전자 분이 연락처 줄 필요 없다면서 창문을 올리면서 그냥 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라가는 창문에다 대고 제가 그랬죠-
    "이대로 가시면 뺑소니로 신고할겁니다."
    그랬더니 그래라는 겁니다;; 바로 경찰서로 가서 뺑소니 접수하고 차량조회해서 운전자 부르고-ㅋ 다음날 친구 자전거는 샥과 함께 뒷바퀴 휠셋을 통채로 바꿨습니다. 운전자분이 100%로 물러내구요-
  • 가해차량 넘버 암니까?
    알면 연락한번 주세요....
  • 제차가 란도립니다만 범퍼가 우레탄이다 보니 작은 충격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자전거를 뭉개고 갔다는 표현은 자전거가 넘어진것을 타고 넘어갔다는 뜻입니까 아님 툭치고 지나갔다는 표현입니까.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사고자가 지금에와서 뺑소니로 신고 한다고 해도 정확한 물증. 증인이 없으면 보상받기도 힘듭니다... 첨에 말했든 우레탄 범퍼는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접촉사고가 나도 상대방 도색이 벗겨지지 않고 먼지만 닦아내는 희안한 놈이죠... 보상을 받으시려면 신고를 하시고 증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제 생각은 처음 사고가 났을때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지 않으신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회전 진짜 위험합니다. 전 초장축 트럭에 깔려뒤질뻔 했습니다. ㅎㅎㅎ 우찌됐건 우회전은 자전거타는 사람이 먼저 조심하고 볼일입니다. 운전자들이 우회전할땐 백미러 잘 안보니까요.
  • 차량번호를 기억하고 계신다면, 교통사고 신고를 하시면 전액 보상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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