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용 크로몰리프레임이나, 마그네슘 프레임은 헤머링하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휘청대는것이 보입니다.
^^*)

이스턴 울트라라이트 프렘도 잘 휩니다. 어떻게 보냐면 뒷림브렉을 부스터 없이 강하게 잡으면 프렘이 위익~ 벌어지죠. 즉 탄성이 그만큼 좋다는 말. 하지만 주행중 눈에 띄지는 않죠. 그거 아시나요..핸드폰도 탄성이 좋아 휩니다. 땅에 떨어뜨리면 띠용~ 하고 휩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분해되요. 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않죠. 특수카메라로 확인가능하죠.

더블버티드 프렘도 약간 휘는듯 하든데-ㅋ

휘는 정도와 탄성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학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탄성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잘 휘지도 않지만 휘었을때 다시 되돌아 오려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때 프래임 소재간의 탄성은 그 휘는 정도가 비슷하다 해도 느낌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xc프래임의 단순한 앞 삼각 뒷삼각안에는 우주가 담겨 있습니다. 탄성좋은 프래임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크로몰리입니다. 만약에 이놈을 타고 해머링 치는데 휘는게 보일정도라면 그것은 라이더의 몸무게를 받쳐주지 못하는 일률적으로찍어내는 프래임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만드는 크로몰리는 사실 라이더의 몸무게까지 접수해서 파이프 두께까지도(직경이아니라 파이프바깥외경과 안쪽 내경이 더 차이나게 두꺼운) 조절을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해머링해도 라이더가 느끼는 느낌은 마치 두 다리 사이에 대들보같이 단단한 기둥이 버티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고속에 이르면 그것이 리드미컬한 탄성이 생기며 힘을 주면 그대로 그 힘을 되돌려주는 듯한 강한 탄성을 받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아무리 강력하고 잘만들어진 알미늄프래임이라해도 그것이 알루미늄이라면 그런 느낌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때문에 좀 무겁고 녹이 슬수있는 가능성이 있어도 (사실 녹걱정은 안해도됨...20년이상 쓰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봤음^^) 영원한 크로몰리 매니아가 존재하는 것이며 아직도 일본과 유럽의 공방에서 크로몰리에 대한 연구와 프래임제조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많이 휜다는 것은 탄력이란 말과 어울릴것 같습니다...그 뉘앙스가요^^

그러고보니 왈바 Q&A 게시판에 정말로 오랜만이네요... 가끔씩 제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 궁금증풀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역시 힘맨님이시군요.. 다음번 프레임 제작할때, 도움을 많이 받아야 겠네요

많이 지난 답변이지만..............물론 프레임이 아주 리지드한것도 있습니다만, 메인프레임과 서브프레임의 재질을 달리하여 충격을 흡수하기도 하고, 다르게는 그 탄성을(재료의)이용하여 헤머링시 페달링 탄력을 만들기도 합니다. 프레임의 그 적절한 탄성이라는것이 필요하기에 소프트테일 이라는 형식의 프레임이 나온것 입니다.(물론 흔히 이야기 하는 사이클은 제외겠지만요..) 단지 리지드해야 "제대로"만든 프레임은 아닙니다. 참고로 페달링에서 탄성을 이용하는것은 페달링에 의한 구동력이 최저가 되었을때, 튀어나가는 힘(탄성)을 이용합니다. 물론 그정도의 경지가 되기까지 부단히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요. 페달링과 몸의 체중이동과 상/하체근육의 적절한 이용등이 그런 느낌을 얻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