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에 충격이 누적되면 멀쩡해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에 부서질 수가 있는데요, 이걸 ... 라고 합니다만 까먹었습니다 -_-a 알루미늄의 경우 충격이 어느정도 누적되면 휘어지는게 아니라 뚝 끊어지죠. 철은 이런 현상이 없구요, 티타늄은 충격이 누적되는게 거의 무한입니다. 크로몰리는 크롬과 몰리브덴의 합금이구요, 비를 맞으면 녹이 습니다 -_-a 하지만 녹이 슬어서 크로몰리 프레임 버렸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습니다.. 강도는 일반적으로 (프레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금속 자체만 보면) 크로몰리가 알루미늄보다 강합니다.
윗분이 설명 잘 해주셨지만 조금 더 보태자면 금속에 응력이 가해짐을 피로(피곤...-_-;)라고 하며 부서지거나 꺾이는 순간의 피로도를 피로강도라고 합니다. 즉 반복해서 금속에 힘이 가해지다가 어느 순간 피로강도를 넘어서면 손상이 오게 되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프레임이 꺾어거나 끊어지려면 100년 넘게 타야 될 듯 합니다. 즉 교통사고나 낙상등으로 크게 충격을 받지 않는 이상 피로강도 내에서의 반복적인 충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철사를 손으로 끊을 때 천천히 조금씩 굽혔다 펴면 끊기지 않으나 급격하게 빠르게 굽히고 펴고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뚝 끊기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크로몰리는 정확히 말하면 크롬몰리브덴 강 입니다. 일반적인 강철에 탄소만 첨가하면 탄소강, 크롬과 몰리브덴을 첨가하면 크로몰리강이 됩니다. 강도는 같은 두께의 금속재료로 본다면 크로몰리강이 강하지만, 같은 두께 재료의 무게를 본다면 크로몰리가 훨씬 무겁습니다. 알루미늄도 순수 알루미늄일 경우엔 무르고 강도도 형편 없지만 흔히 사용하는 6061합금의 경우 선박이나 자동차등에 사용될 정도로 내식성, 강도등이 우수합니다.
같은 무게로 같은 강도를 가지게 하려면 알루미늄합금이 유리하게 되는 것이죠. 크로몰리강도 파이프의 가공을 잘 하였을 경우는 충분히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이런 가공에 비용이 많이 들어 추세가 알루미늄합금차체가 유행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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