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브와 고글의 기준은 좀 애매한 요소입니다. 요즘 선글라스도 패션성을 강조하는 경우 6커브 제품도 나옵니다. 통상적으로 스포츠글라스의 경우 8커브가 일반적입니다만, 물론 10커브도 나옵니다. 근데 그 기준 자체가 서양으로부터 기인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오클리가 스포츠글라스의 대명사인데, 많은 제품들이 이를 상당부분 모방 혹은 모방을 통한 창조를 하다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대구의 광학회사를 방문했습니다. 불황속에 많은 업체들이 고전하더군요. 담당하시는 분에게 어떤 제품이 한국인들의 얼굴에 가장 이상적이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분 말씀이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국내인들에게는 6커브일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확한 수치는 5.xxx입니다. 강화렌즈+칼라의 경우에는 평상시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스포츠글라스 착용의 목적 중에 충돌(사고)시에 발생할 수 있는 눈보호 기능이 있으므로 그런 면에서는 권장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지럼증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애초에 안경 착용하시는 데에 있어서 매우 민감하신 분이거나 난시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돗수클립 제조의 경험이 많은 안경사로부터 직접 제작을 할 경우에는 그런 어지러움이 발생할 소지가 현저히 작을 것입니다. 실례로 저희가 아는 안경원에서 합돗수가 900이 넘는 경우에도 돗수클립을 제조해서 무난히 사용하시는 경우를 보았으니까요.
열심히 찾으시는 만큼 좋은 스포츠글라스를 고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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