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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보관 어떻게들 하시나요?

kpilhun2004.10.18 13:46조회 수 62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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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억울하고 분통한 경험이 있어 여러분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광명시 하안동에서 보라매 공원쪽으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한 1년 정도 됐는데

처음에는 신문사 자전거로 한 두어달 하다가

자전거 가격보다 더한 수리비 뭐 말할 가치도 없죠.

그 잔차같지않은 잔차는 버리고, 다음으로 구입한 것이 접이식 알루미늄 자전거(접이식이 필요했기에)

알톤 21단 그래도 변속기는 시마노 ^^

언 반년동안 잘 타고 다녔죠.

그러다가 최근에 우리부서 과장님이 GT 아발란체2.0을 구입하셔서

같이 안양천으로 다녔죠.

우연한 기회에 금?MTB에 같이 갔다가

사장님의 추천으로 스페설라이즈드 하드락 XC 데오레로 업한 잔차를 중고로 40에 주신다고 하기에

그냥 저질러 버렸습니다.

이미 자전거의 가치를 안 이상 일반 생활형 자전거는 이제 제 눈에도 자전거로 보이지 않았기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얀색에 스페셜라이즈드 마크 뽀대나고 마음에 들었죠.

저렴한 가격에 비록 업글한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구동계 데오래로 27단이라

싸이즈도 잘 맞고 좋은 가격에 구입한 것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시작은 다음날 월요일 출근하면서 부터였죠.

전??설회관빌딩이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건물에 근무하는데,

월요일에 출근하면서 저는 제 잔차를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가지고 들어갈라구 후문으로

건물안으로 들어갔죠.

그때, 경비 서시는 분이 노발대발하시며,

어떤 상식을 가진 사람이 자전거를 건물안으로 들이느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이래저래 실랑이 끝에 건물 측과 합의 하에

건물 바깥쪽 다른 자전거들 세워 놓은 곳 한켠 주차 바에 묶어 놓으라는 것에 합의 했죠.

저희 부서 GT 잔차를 가시고 다니시는 분이 사무실에 올려 놓는지라 저는 무사 통과일줄 알았는데

첫날 부터 브래이크에 걸려 결국 건물 밖에 세워 놓겠되었습니다.(여기서 그 지티는 그주에 휴가중이라 저만 홀로)

뭐 건물 사람들에게는 100만원이 넘는 잔차라고 말은 했지만,

그래도 입문용 정도이고, 가격도 50만원대이니 손을 타겠나 하는생각에

그냥 봉에 묶어서 세워 놓았죠.

그러기를 3일 반

결국 목요일 오후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누가 제 애마를 들고 가버린 것이죠.

너무 가슴이 아파 건물측에 항의를 했죠.

자기들은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나올지 어느정도는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다음 잔차라도 사무실에 올리고 싶은 생각에 강력하게 항의했죠,

절대 불변의 태도로 변상은 물론 안되고,

추후에도 잔차를 건물안에 들이는 것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도둑맞은 저의 잔차를 찾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여러분 안양천이나 서울 동부에서 하얀색 스페셜라이즈드 하드락 XC 뒷변속기 데오래 보시면 연락부탁-018.241.3050-드립니다.)-원래 하드락 XC는 뒤가 알리비오입니다.

우선 다른 차를 구입해서 출퇴근을 해야 하기에,

안전하게 사무실에 놓고 타고 다니고 싶은 마음에

항의를 하고 변상초치 보다는

잔차의 건물 진입을 허락 받으려 했지만,

상황은 기존과 동일

애굳은 저의 잔차만 도둑 맞은 샘이 됐습니다.

여러 고수님들

잔차는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안된다는 법이 있나요?

건물측 해명으로는 이 건물이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손가락에 들어오는 규모의 안되는 건물인데

이런 대형건물에서는 그런 (잔차를 건물안으로 들이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는 군요.

어떻게 자전거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릴 수 있냐는 식의 논리입니다.

잔차를 도둑 맞은 것도 가슴 아픈데,

새로운 잔차를 구입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 적으로나 순리적으로나 여러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릴께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잔차를 잃어버린 어느 슬픈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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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건설회관 사무실에서 저도 예전에 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 아저씨들이 좀 까다롭게 말씀은 하시지만 떼쓰고 자전거 가격 얘기하면 들여보내줄텐데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전거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없어질 생각을 하면 끔찍해서~(헝그리 라이더)
    자물쇠 두개와 타거스 데프콘 까지 설치해 둡니다.
    그런데 훔쳐간 사람이 참 대단하군요.. 건설회관 후문쪽에 사람이 그래도 많이 다니는 편인데~
    아무튼 꼭 찾으시길 바라며~ 힘내세요~
  • 저 또한 자전거로 출퇴근합니다. 구로동에서 목동까지요..도림천과 안양천을 이용하니까 혹시라도 보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저는 무조건 집 안, 사무실 안에 둡니다. 절대 밖에다 세워두는 법이 없습니다. ...이제껏 4번 도난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라 더욱 그렇구요..제가 다닌 회사는 방송국 건물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건물만큼 까다롭습니다. 처음엔 제지당하면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들어가는 방법도 생각했구요. 아니면 경비아저씨를 뇌물로 설득 해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처음 시도하는 날 자전거복장(쫄바지?,쫄져지?)에 헬멧까지 쓰고 정문로비로 들어서며 당당하게 인사먼저 건넸더니 아무제지도 안하더군요...처음엔 화물엘리베이터를 이용했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중앙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단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은 피하구요..출근은 최소한 30분 일찍(8시이전)하구 퇴근은 1시간정도(7시이후) 지난후에 합니다. 건물관리규정이 어떻게 되는진 몰겠지만 자전거를 들이면 안된다는 조항은 없을겁니다. 입주사도 엄연한 고객입니다. 때로는 강하게 한편으론 사정을 잘 얘기해 보세요...왜 안된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 이 사안에 관해서는, 자전거 분실에 있어서 경비 또는 건물주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변호사 같은
    분이 답변을 해주시면 좋을 텐데.....그리고 소송 기간이 길더라도
    선례를 만들어 두면 자전거맨들의 환경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 kpilhun글쓴이
    2004.10.18 17:38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스님들의 고견 고맙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은 손이 덜 탈만한 물건으로 구입할까 생각하는데(알리비오 450),
    MTB잔차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가 힘들군요.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이런경우 어찌 되었건 건물측이 자전거 보관소를 제공한 것이니
    일정부분(보통 50%)의 책임(소액재판청구시)을 물릴수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1. 이것을 선례로 다음에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치(소액재판청구)를 취해야 할 것인지?
    2. 다시 잔차를 구입하고, 시건장치 만빵(어쩔수 없이 같은 장소에 보관), 만약에 다시 도난되면 그때 소송을 걸던지?
    3.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경비업체가 용역 업체인데, 건물측에서 용역업체 측으로 책임을 전가 시킬까봐, 아저씨들이 불쌍해서, 아니면 자전거 보관소 폐쇄라는 극단적인 상황등을 우려 그냥 적당한 잔차(생활형중에서 좋은것 ex-알리비오 450)를 사서 타고 다닐지?
    고민입니다.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내요.
    긴 글 읽어 주신것 감사드리며 그럼 즐라 하세요~
  • 건물주에게 50%의 책임이 있다면, 이 부분으로 자전거 출입을 막은 경비원이나
    건물주측과 타협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전거 건물내 출입을
    막는다면 부득이 소액재판청구를 할 수밖에 없음을 명확히 밝혀서 절충을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양자간에 문서로 작성해서 그 증거를 남겨놓는 방법도 있을 것이구요.
    자전거 분실에 대한 건은 부근의 파출소 등에 신고를 해두는 게 좋을 것 같구요.

    -- 알리비오 450도 손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좀 좋은 자전거라 싶으면 눈에
    뜨이는 대로 들고 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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