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의 속도를 올리기 가장 쉬운 방법중 하나가 mtb용 타이어를 로드전용 타이어로 바꾸는 방법이랍니다. 로드용 타이어 교체시 타이어 사이즈를 줄이면 속도향상효과는 더욱 증대된다네요. 보통 10~20% 가까이 속도향상이 가능하답니다. 실제 주위에 타이어 교체만으로 속도향상효과를 보신 분들이 있더군요. mtb용 타이어는 홈이 깊어 바람저항이 커 속도저하가 큽니다. mtb용 타이어로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쪽에서 엄청 "윙"하고 바람소리가 나지요. 로드용은 그런 바람저항을 최소화 하고 특히, 타이어사이즈를 줄여 사용함으로써 접지면적의 감소로 속도향상이 가능한 것 같네요.

제 생각엔, 타이어의 홈이 무게에 짖눌려지기 때문에 여러방향에서 땅바닥에 짖이겨지는 힘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홈이 아스팔트를 퍽퍽 쳐가면서 달리는 모습, 로드용은 공기만 빵빵하게 집어넣으면, 좁고 깨끗한 접촉면으로 달리겠지요.

아스팔트에서 운동화를 신고 뛰느냐 축구화를 신고 뛰느냐의 차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로드용은 비교적 가볍고 구름저항을 받지않아 미끄러지듯 조용하게 나가죠... 산악용 타이어는 접지면에서 타이어의 울퉁불퉁한 부분이 닿으면서 나는 소리가 심합니다. 공기저항은 아니고요... 로드용이나 세미정도로 끼워도 정숙하게 잘나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뭐 어렵게 생각하실거 없이
'소리' 나 '진동' 이 난다는것은 자기가 페달링해서 전달한 에너지의 일부가
'소리' 와 '진동' 으로 변한다는 것 입니다.
최소한으로 생각해도 소리와 진동으로 에너지가 손실된 만큼 힘이 더 들겠죠오? ^^

로드타이어와 산악타이어의 차이점이라면 일단 타이어의 폭입니다. 로드용은 폭이 좁기 때문에 바람에 대한 저항도 적고 접지면도 많이 줄어 듭니다. 단, 산악자전거는 트레드가 깊고 크기 때문에 실질적 접지면은 적지만 특성상 접지력이 좋기 때문에 마찰력면에서 매우 큽니다. 즉 접지면은 로드용이 클 수 있지만, 마찰력과 접지력면에서 월등히 높은 산악자전거가 접지면이 적다손 치더라도 힘손실이 큰것이죠. 이 마찰력에 의해 가속하면 가속할수록 더 힘들고 속도내기도 어려워 집니다. 로드타이어를 끼우면 평속도 올라가지만 장거리시 힘의 손실도 상당히 줄 일수 있읍니다. 1.5슬릭로드용과 1.9정도 산악타이어의 무게차이는 실제로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차이가 거의 없읍니다. 산악용중 오히려 슬릭보다 가벼운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타이어는 고무에 바람을 넣은 것이기 때문에 60kg정도되는 사람이 타면 눌려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울퉁불퉁한 타이어(산악용) + 광폭타이어 -> 저항이 많아짐 . 이 되는거죠.
저도 잘 모르겠지만, 레이싱용 오토바이 보면. 완전히 매끈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