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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 페달을 처음 사용하면서 답답한 것들..

trakl2004.11.18 03:54조회 수 73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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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Z  페달입니다. 평페달을 겸할 수 있을 만큼 넓어서 다운힐과 프리 라이딩에
제일 적합하다고 하지만 다목적용으로 통하는것 같습니다. 530g이나 해서 손으로
들면 묵직하지만 달고보니 그전에 썼던 훨씬 가벼운 플라스틱 평페달에 비해 발
에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던가 하지는 않습니다.  Z 콘트롤과는 30g 더 나가고 색상
이 산뜻한 그레이 실버가 아니라 블랙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아, 마감 상태가 조금 덜 매끄러운것 같기도 합니다.

신발은 레이크 MX160입니다. 런닝화를 발에 딱 맞는 사이즈인 165를 신는데, MX
160은 41.5입니다. 42만해도 조금 크더군요. 클릿은 앞쪽에 고정시켰는데, 제가
한 것이 아니라 그게 더 빼고 끼기 쉽다면서 상점 종업원들이 해준 것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손으로 클릿과 페달을 결합시켜 보려고 했지만 메뉴얼을
읽어보아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검색해도 결합상태를 상
세하게 보여주는 사진이나 그림은 안나오더군요. 클릿의 앞쪽 홈을 페달 앞쪽의
철선에 걸기는 했지만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뒷쪽 홈도 페달 뒷쪽의 철
선에 걸려야 하는지 어떤지 모르겠더군요. 걸려고 손으로 힘을 줘 밀어넣어도 걸
려지지 않았습니다. 시마노 제품의 경우는 장력을 조절하면 손으로도 끼울 수 있
다는 글이 있던데 타임 것은 장력 조절이 아예 안되어 손으로는 끼우기 힘든 모
양입니다. 결국 포기하고 페달을 교체한 상태에서 발로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페달 교체도 처음 하는 짓이라 쉽지않았습니다. 검색까지 포함해 한 20분은 헤맸
습니다.

아파트 단지 공터로 자전거를 끌고 나가 천천히 라이딩  하는 상태로 이리저리 해
보았습니다. 10분 정도 헤매니 걸리긴 걸리더군요. 걸린 상태에서 속도를 내 달려
도 보았는데, 확실히 평페달때보다 더 잘나가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제대로 걸린
것인지 여부를 모르겠다는 것, 푸는 것은 발만 조금 비틀면 순식간에 되는데(리뷰
보면 이게 잘안된다는 이유로 중고로 판 분 글이 있는데,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
다. 1시간 동안 첫 연습을 하면서 푸는데 헤맨적은 처음 10분이 다 였습니다), 다
시 거는데 헤맨다는 것입니다. 뭐, 제대로 걸린것이기만 하면 거는 것은 서너시간
연습하면 기본적인 감은 잡을것 같습니다.

딱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 걸린 느낌이 오고 페달질이 정상적으로 되고 고의적으로
발을 좀 크게 비틀지 않는 한 그 걸린 상태가 유지된다면 클릿과 페달의 접속이 정
상적으로 된것인가요? 정상적으로 걸린 상태를 분명하고 자세하게 보여주는 그림
이나 사진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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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trakl글쓴이
    2004.11.18 03:58 댓글추천 0비추천 0

    클릿 신발 신은 상태에서 평페달질을 꽤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밑창이 좀 두터운, 릿
    지화나 등산화같은것 신은 상태라면 더 말할것도 없겠더군요.
  • 정상적으로 걸린 것 맞습니다.

    제가 타임 페달 쓰는데
    타임만큼 구조가 간단하고 쓰기 편한 것도 없습니다.
    (대충 내버려 두면 되니까요..^^)

    그리고 클릿이 생각보다 잘 빠집니다.

    클릿 때문에 고생하는 것은
    잘 빠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빼는 타이밍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미리 미리 빼면 클릿 때문에 넘어질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넘어지는 경우에는 처음에는
    클릿 낀 걸 잊고 있다가 정지하면서 넘어지거나
    무리하게 안 넘어져보려고 버티거나.

    또는 아주 급박한 상황에서 당황하여 제대로 빼지 못해서
    넘어지는 경우입니다.

    클릿 페달..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습니다.^_*

    잘 하시고 계십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잘 타세요..
  • 클릿을 못 뺀 상태에서 넘어지면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은 그대로 넘어지면 바로 닿는 부위 입니다. 땅바닥에 접촉 직전까지 최대한 발을 틀어서 반드시 빼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넘어지는 순간에 그냥 포기하면 아픔만 남습니다. 끝까지 발을 비틀어서 빼내야 한다는 마음을.. 주문을....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후딱 넘어져 버리면 뺄 겨를도 없습니다. 뒷바퀴가 슬립나는구나 했더니 어느세 무릎에는 구멍이 뻥~나있고 피가 줄줄나더군요 -_-; 머... 이럴땐 평패달이라도 대책없을 겁니다.
    깁스하라는 정형외과 의사 말 무시하고 꼬메기만 한 후 2주동안 우산 집고 회사다녔습니다. 아는 의사가 하는 말이 깁스했으면 후회했을거라고 하네요... 의사말도 믿을게 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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