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간 이상의 장거리가 아니면 물이 더 나을 듯. 이온음료는 필요이상으로 당이 많습니다.
한두시간 정도면 손실되는 이온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
tom124님 말씀처럼 차가운 냉수에 가루녹차나 레몬즙, 혹은 꿀을 약간 첨하하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냉수는 먹을때 갈증나기전에 조금씩 조금씩, 한꺼번에 먹으면 배아파요.
평소 물마시는법 :
1. 급하게 마시지 말고 천천히 마신다. 맛을 음미하듯 1컵의 물을 3분 정도 걸리도록 천천히 마신다.
2. 한꺼번에 두 컵 이상 마시지 말고 위장이나 신장이 나쁜 사람은 물을 꿀꺽꿀꺽 들이키면 안 된다.
3. 하루 5회 마신다. 아침 식사 30분 전 가볍게 한두 모금. 점심과 저녁 식사 30분 전에는 한 컵씩 마시고, 잠자기 30분∼1시간 전 한 컵쯤 마시면 피로회복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 (많이 마시면 화장실 때문에 잠 설치니까 조심^^)
운동중 물마시는법 :
운동 중에는 물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 스포츠 이온음료를 함께(물과 섞어)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 수분 섭취는 물보다 이온음료가 좋다??
아니다. 보통 이온음료가 물보다 흡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물과 이온 음료의 체내 흡수 속도는 비슷하다. 물을 마셔도 충분히 빠른 시간에 우리 몸에 수 분이 공급된다. 보통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을 할 때는 물만 마셔도 된다.
하지만 한 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수분과 함께 체내의 영양분까지 빠져나가므로 영양분이 함께 들어 있는 이온음료가 조금 낫다. 반면 콜라나 주스 같은 음료는 체 내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소금을 먹어야 한다?
아니다.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우리 몸의 염분 농도는 오히려 평소보다 높아진다. 거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염분 농도가 더 올 라가게 마련이다. 더구나 섭취된 소금을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이 위와 장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탈수가 더 심해진다.
소금을 먹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운동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두세 시간 흠뻑 땀을 흘리고 끝나는 정도라면 물만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많은 땀을 흘린다면 사정이 다릅니다.
수분과 함께 염분도 분명히 빠져 나가기 때문에 몸에 반응이 옵니다. 소금 때문에 탈수가 심해지는 것은 물을 충분히 보충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금만 보충하려는 경우가 문제인 것이죠...)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땀을 흠뻑 쏟으면서 물만 보충해 보십시오. 시간이 많이 경과하면 하늘이 노래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얼굴 염전"에서 생산되는 양 만큼의 소금만큼이라도 보충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단거리의 짧은 시간 그리고 땀을 그리 흘리지 않는 소프트한 라이딩에는
물만으로도 커버가 됩니다만, 장거리나 장시간의 과격한 라이딩을 할 때는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이온음료도 마셔주어야 합니다.
제가 한여름에 100킬로미터 정도 라이딩을 하면, 물 약 1.5리터, 이온음료 약3통,
캔음료 3개 정도를 마십니다만, 소변은 소량으로 단 1회를 볼 정도로 거의 모든
게 땀으로 배출이 됩니다. 또한 배낭 끈 등에도 소금기가 하얗게 엉킬 정도로 염분 배출이
많이 되는 탓에 물만으로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염분이 함유된 이온음료도 마셔주어야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별로 땀을 흘리지도 않는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염분이 함유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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