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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미성년자랑 거래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께 여쭙니다.

okary2004.12.30 11:09조회 수 59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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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일이 해결이 안되서 그 애 부모님이랑 직접 이야기해서 해결해보신 분 계신지요.

---- 제가 지금 조금 황당한 경우를 당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12월 2일  왈바 장터란에서 헬멧을 하나 샀죠.  12만원에  . 그래서 바로입금을 시켯죠.  판매자는 핸드폰이 없고 신상정보공개도 안햇지만 이곳 장터에서 1년넘게 물건을 팔아오고 있어서 믿고 거래했죠. 신상정보같은건 시간이 좀 걸려도 어찌하면 알아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물건을 보냈다 보냈다 하면서 12월 16일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2주동안 물건배송을 안하면서 나한테 전화한통 없더군요. 왈바에서 쪽지만 '미안하다 보내겟다'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화가 나서 신상정보를 알아보니 아뿔사~  89년생 미성년자 였던겁니다. 내가 실수를 햇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작 물건을 받고 보니 황당했습니다. 내가 처음에 사이즈가 M 이 맞냐고 여러번 물엇고 그때마다 틀림없다 그러더군요. 신품이나 진배없다는 설명도 덧붙여서.
그런데 그 물건은 LX사이즈 였습니다.  그리고 2002년 모델이고 살때 주는 여분의 패드와 바이저(별도 구매시1만원)도 없는 그야말로 달랑 헬멧하더군요. 신품비슷한 상태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환불해달라고 하니 그러겟다고 하고는 오늘12월 30일인데 1달가까이 미루고 있습니다.
더욱 가관은 어제 쪽지가 날아오길 헬멧을 먼저 집으로 보내달라 그러면 그걸 팔아서 돈을 주겟다고 하는군요.

제가 그동안 직접 통화하자고 그렇게 쪽지를 많이 보냈지만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그런 애한테 뭘 믿고 돈도 안받고 물건을 돌려줍니까. 웃기지 않습니까?
그애 덕분에 전 크리스마스에  선물해주겟다는 약속을 어기게 됬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집에 전화해볼 생각입니다. 그애 부모님에게  해결하라고 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그애집하고 제집하고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더군요. 거리상으로 10키로도 안되는데  .

그나저나 한달째 스트레스 받고 있네요.
그애부모님하고 전화하면 또 내가 열받게 될 듯한데요.

제가 미성년자랑 거래해본적이 이번이 첨입니다. 전 30대 딱 중반입니다.
--------------------------------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좋은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 안전하고도 건강한 자전거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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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요새 중고등학생들 중에도 상습 사기꾼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녀석한테 걸려서 골머리 좀 썩였던 일이 있지요. 부모님하고 확실히 담판을 지어서 버르장버리를 고쳐놓으세요.
  • 저런 놈들 '학생이라 돈 없어요' '받은 돈 다 써버렸어요' 그러는데 그거 순전히 핑곕니다. 보아하니 오해의 여지 없이 상습범인 듯합니다.
  • 2004.12.30 11:4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아이 참 많이 혼나야 할 것 같은데, 이제 고등학교 올라갈 나이인가요?
    가정교육이 잘못된 것 같은데, 참 답답하네요.
    그 정도 거리에 집주소도 알고 계시다면, 한 번 만나서 따끔하게 혼내고 환불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금 방학때인 것 같은데, 그 애한테 쪽지로 나 있는 곳으로 오지 않으면 큰일날 줄 알라고 경고를 먼저 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그래도 그 나이면, 어른말을 어느정도 들을것도 같은데....
    환불은 나중에 받더라도 일단 시간내서 오라고 하십시요.
  • 2004.12.30 1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받은 돈 다 써버렸어요' ....자주 듣는 말이죠...ㅡㅡ;
  • 2004.12.30 11: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리고 문제해결과 상관없이.....
    여기에 아이디 공개하시는 것이 다른분들의 피해를 막는 것이니, 중고거래 후기에 아이디 필히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 우선 증거확보하고, 경찰에 상의해보신다음, 집이나 학교로 찾아가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혼자 고민해봐야 머리만 아프지^^.., 물증이 제일 중요해요! 어떤게 물증이 되느냐는 경찰과 상의 하시면 될 듯 하네요!! 요새 애들 만만히 볼 수 없다고 듣긴 했는데, 저도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꽤 되서 요즘 애들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 저두 같은 89년생이지만 정말 어이 없네요 저두 여러 어른 분들과 중고거래를 많이 해봤지만 저 같은 경우엔 택배거래를 할 자신이 없어서 제가 파트를 구입할때 빼곤 팔 때는 구입하시는 분이 멀리 계시더라도 직접 지하철타고 찾아가서 아예 직거래 위주로 거래를 했는데 (물론 부모님 연락처와 물건을 직접가져가서 구입하시는 분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쩝 어쩌다 제 얘기가..;; 아무래두 이 글에서 언급된 친구는 앞으로 커서 사회에서 온전하게 살아가려면 신용이 생명이여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할 것같군요 물론 물건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물건을 구입하시기전에 신상정보를 정확히 알아보고 주위분들께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ㅋㅋ석이형 말 한번 잘하네요~
  • okary글쓴이
    2004.12.30 18: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리플들 감사합니다. 방금 그 학생한테서 쪽지가 왔는데 3만원 있는데 그거먼저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
    결국은 그애 어머니하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 학생이 친구인지 선배들 물건을 그렇게 팔아준다고 하는군요. 진짜 친구들 물건인지는 모르겟지만 어쨋건 자기소유는 아니라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사과하고 내일 제게 입금해준다고 하시는군요.

    그 학생 아이디하고 사건경위는 다른분들도 알고 계셔야 할것 같아서 내일 일이 해결되는 대로 중고거래 후기란에 올리겠습니다.

    한달동안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면 정말이지 짜증많이 나네요. 미성년자하고는 거래를 안해야 하는건데 제 실수로..

    왈바회원님들. 추운날씨에 주의해서 건강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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