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S에서 포지션 1에 세팅해봤습니다.

포지션 1은 NRS프레임의 두개의 서스펜션 링크중 앞쪽 구멍이죠.
포지션 1에 노새그로 세팅해보니 한결 더 단단해지는 느낌인데
여기서 새그를 8~9밀리정도로 세팅하면 아주 재밌어지더군요.

pos2에서는 소위 말하는 `투어링용세팅(새그8~9미리)`을하면 페달링과 공명해서
모든 rpm대에서 회전목마탄것같은 느낌이 살짝있는데 pos1에서의 투어링용세팅은
100rpm이상의 페달링에선 공명하고, 그 이하의 rpm에서는 페달링할때 무릎과 발로
전해져오는 딱딱한 느낌이 거의 없어집니다. 게다가 고 rpm이 될정도로 가벼운 기어가
되면 공명하는걸 느낄수 있으니까 변속하기 좋죠(바로 변속타이밍!). 이 변속타이밍을
저절로 알게되니 평균속도가 올라가더라는..

장점이라면 승차감이 노새그보다 부드럽다는 점, 부드러우면서도 공명이 적다는 점,
그러면서도 반응구간이 크지않아 트래블이 넉넉해 진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제경우는 처음 새그세팅할때 자전거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새그 기준이 애매해서 였습니다. 핸들을잡고 올라간 상태인지, 엉덩이만 살며시
올려놓은 상태인지..

앞에서쓴 새그의 기준은 안장을 두손으로 심장마사지하듯 누른상태로 땅에서 발이
살짝 뜰정도의 경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걸음을 옮기듯 너무 급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체중을 옮기는게 요령.

저는 체중은 67킬로, 키는 목길고 얼굴길고 허리긴 180이고, 자전거는 NRS샥 대신
리바운드 조절노브가 없는 SID샥이 달려있는 2004년형 NRS2모델입니다.

아무튼 NRS타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