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의 소개로 왈바에서 입문용 자전거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오늘 낮, 자전거를 받고 두근반 세근반..퇴근할때만 기다리고있었는데
퇴근할때쯤 보니 창문 밖으로는 엄청나게 뿌려대는눈....
집까지는 약 20키로정도...
버스타고 가야되나 자전거 타고 가야되나 한시간을 고민, 갈등하다가
결국 철tb와 데오레급이 뭐가 그리 다르길래!! 하고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길에 바람이 되었습니다 ;;
평생 철tb만 타고 다니다가 ...데오레급 mtb를 땡겨보니...
정말 잘나가더군요;...
오늘 오는대 갑자기 눈이 펑펑내려서 사람들 춥다고 벌벌 떨면서 걸어가고
자동차들은 정말 기어가더군요. 그리고 전 추운줄도 몰랐습니다.
너무나도 잘나가는 자전거에 환장했었지요.. 정말 헉! 했습니다..;
그러나....;;
길이 얼어서 걸어가는 사람들도 미끄러지고, 체인한 차도 미끄러지고
저도 미끄러지고...보도로 보도로 가다가 한 두번 미끄러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자전거에서 내리면서 긴장이 풀리는순간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면서 제 몸이 자전거를 깔고 쓰러져 버렸습니다
우씨..하면서 일어서서 몸을 털고 자전거를 들고 아파트를 올라가려다가
문득 형님의 말이 생각나서 앞바퀴를 들어서 돌려보았습니다...
순간 림이 휘었는지...브레이크에 대여서 돌아가지를 않터군요.
자전거를 타고 1시간동안 정말 감동하고, 지금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ㅠ_ㅠ...
뒷바퀴를 돌려보니 뒷바퀴는 잘돌아가고....다른 부분은 문제가 없는거
같습니다만..(내일 일마치고 와서 제대로 좀 봐야지요;;)
여기 위치가 대구 시지 근처입니다. 이런 산악용mtb도 보통 동네자전거방
들고가면 수리해 줄까요..ㅠ_ㅠ...?
안그럼 천상 주말까지 기다려서 mtb전문매장까지 들고가야할꺼 같습니다만
살도뺄겸 평일에 타려고 했던 제 애마를..며칠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
혹시 지방에 사시고 이런 자전거 고장나면 어떻게 하시는지
물어봅니다. 비슷한 사례가 있나 해서 검색해보니 다들 샵..으로 가라고
하시던데 '샵' 쯤되면 전문매장을 뜻하는 단어가 아닐른지요.
근처엔 샵..쯤 되는데를 찾으려면 차로 자전거를 실어서 가야하니까요.
자전거 모델명은 블랙캣 에이스 5000입니다.
꼭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mtb는 초보라, 림이 휘었는지...아니면 다른것이 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앞바퀴를 돌리면 브레이크에 마찰되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보통 동네 자전거 방에 가도 이런게 수리가 되는지 어떤지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