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여성이 셋이라서 여성용 자전거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보아도 됩니다.
일단 신장이 148이면, 이 신장이 계속 성장할 신장인지 아니면 성장을 멈춘 것인지를
구입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어쨌든 제공된 자료를 근거로 답을 드리자면, 성인용 26인치 타이어를 사용할 때,
적어도 신장이 160내외는 되어야 산악자전거의 기본 자세가 나온다고 보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좀 신장이 적은 분은 스템과 안장 등을 조정해서 타면 크게 불편
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집의 신장 160의 여성 한 명은 여성용 트랙 13인치를 타고 있는데 아주 잘 맞습니다.

저희 집의 두 번째 여성 -아직 미성년- 은 신장 150정도입니다만, 역시 트랙 13인치를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조정해서 타고 있습니다. 라이딩 시에 면밀하게 살펴보았습니다만 크게
불편해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신장이 작은 여성용 자전거를 선택할 때는 특히 BB 중심 부위에서 싯포스트 클램프 부위까지의
거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즉, 지면에 두 발을 딛고 섰을 때, 프레임(탑튜브)이 가랑이에 사이에 닿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권장하기로는 탑튜브와 가랑이 사이에 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빈공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는 어렵고, 1인치 정도의 공간만 있어도 아쉬운대로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자전거를 구입할 때는 위에 언급한 사이즈를 참고하시고 또 직접 시승해보기를 권합니다.

저도 요즘 여자친구 자전거를 마련해야할 특명에 처한 상황이라 동지감을 느낌니다. ^^

그렇다면 여성용으로 나온 자전거 트랙 13인치나 타 브랜드의
유사 사이즈로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성인용으로는 가장 작은 사이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급한 대로 스템을 좀 짧은 것으로 쓰고, 안장을 당겨서 앉고,
안장 높이를 좀 낮추고 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 제 딸 150센티짜리가 타고 있는 여성용 트랙 13인치와 동일 모델을 권합니다.

트랙13인치도 셋팅을 바꿔주기는 했는데요. 실제로 트랙13인치는 약간 큰감이 있습니다. 일단 가격대별로 봤을때는 엘파마 엑스트림계열의 13.5인치가 있겠구요. 스페셜라이즈의 m5 13인치도 좋습니다. 코나의 14인치 프레임도 탑튜브가 짫기때문에 셋팅이 좋습니다. 3가지중에 제일 작은 자전거라면 스페셜라이즈가 가장 작게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