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새사람 되보겠다고 일주일간의 자전거여행을 떠났다가 4시간 전에 막막 돌아왔습니다.
헥헥
22년이란 짧은 인생이었지만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든 것만은 분명하지요^^

첨에는 진짜 젊은 객기로 ㅋㅋ 그냥 생활자전거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 했었던게 갑자기 떠오르는데 재밌군요 ㅋㅋ
여행후기를 쓰기엔 아직 너무 초보라 나중에 제대로 하고 오면 그때 멋지게 올리겠습니다~ㅎㅎ;;;

인천-평택-청주-대구-창원-남해-구례 (1번,5번,2번,3번,19번 순으로~) 요로케 달렸는데요.
청주에서 대구까지 어떻게 하루에 갔냐!!! 추풍령은...현실과 타협을 ㅎㅎㅎ;;;
500키로 뛴듯 합니다.

haro 2.0 요놈으로 달렸는데, 출발하기 1주일 전에 샀으니 2주밖에 안된 귀여운 놈인데...
주인이 쌩초보라 막 굴렸더니 벌써 엉망진창이 다 됐습니다.

Q&A에서 완전 후기 쓰고 있네요 ㅋ

할튼 문제는 이번 일주일동안 비가 몇번 왔자나요..
평택에서 청주갈때 비를 홀딱 맞았었는데
(잔차구석구석으로 모래가 잔뜩 끼었죠)

청주에서 묵은 집에 wd 40이 있길래 녹슬지 말라고 나름대로 뿌려줬거든요?
아주 많이 뿌린건 아닌데, 그냥 뭐 구석구석 뿌려준 편이죠.
서스펜션, 앞뒤드레일러, 허브랑 비비쪽도 살짝씩은 말이죠;;;
저질러놓고나서야 그게 삽질이었음을 알았죠...
담날 아저씨께 전화드려 물어보니 그냥 타라고 하셔서 그냥 탔구요...

근데 뭐 또 탈만하더라구요. 대구에서 창원까지 120키로 정도 뛰었으니까요. 5번국도가 타기 좋은 것도 있었고,
그리고 창원에서 남해갈때 비가 워낙 와서, 버스를 살짝 이용해주는 얍삽플레이를 펼쳐준뒤 눈비를 이겨내보자하는 다짐으로 눈바람에 맞서 싸우면서 달렸죠.

그런데 담날부터 잘 안나가더라구요. 이건 뭐 체력이 딸려서 그렇다치고,
뿐만 아니라 변속이 정말 안되더라구요.
뒷드레일러는 3-6단 사이에서 잘 안되구요(부드럽지 못해요)
(혹시 어디 부딪혀서 그런가)
앞드레일러는 3단으로 진짜 안됩니다.

문제가 뭘까요?
제가 일이 좀 있어서 당분간 수리하러 못갈꺼 같기도 한데
급하다면 당장 가는게 좋을꺼 같아서요.
도와주시면 감사드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