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늦은밤에 낼 출근을 위하여 자야 하지만
어이없는 일이발생하여 안쓸 수가 없네요. ㅠ.ㅜ

클릿신발사서 연습해볼라고 퇴근후 밥먹고 쓱 나갔습니다.
광명체육관, 도서관, 안양천 이곳저곳을 상큼하게 돌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전거 뒷쪽을 보자....

헐... 망연자실....

안장가방의 지퍼가 열려있고 안에 달랑 돈안되는 거즈만 남아 있더군요..
아...시간은 이미 밤 11시 30분.. 그냥 다 포기할까....

그래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다시 복기 라이딩 들어갔습니다.

하도 이곳저곳에서 연습해서 흘릴만한 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광명체육관 계단, 하안도서관 업힐, 안양천 경사진 뚝 등 곳곳....
그리고 달리는 모든 도로의 과속방지턱에서 점프연습..
도로패인곳에서 점프....
아 도처에 흘렸을 것입니다....

안장가방에 들어 있던 내용물은 : 토픽 휴대용 공구, 마데카솔, 대일밴드, 반창고, 소독약, 거즈, 빵구패치, 디스크브레이크에 끼는 플라스틱2개, 스포츠타올, 건전지가 들어 있었답니다.

이중에 복기라이딩으로 찾은 것은 반창고, 빵구패치(어제산거), 스포츠타올(몇년쓰던거), 소독약...
제일 싼것만 찾었네요...

아마도 토픽 공구는 무거워서 젤먼저 떨어졌을껀데 광명체육관 계단쪽쯤에...
누가 줒어갔나봅니다. 노란색 공구 발견하신 분이 잘 쓰시길... ㅠ.ㅠ



아 근데 이걸 왜 질문게시판에 올렸냐하면..

주행중에 이렇게 점프하고 그러면  원래 안장가방이 열리나요?
평소에도 출퇴근중에 계속 그렇게 달고 다녔는데... 오늘 첨 열린 것 같아요
안장가방은 토픽꺼고...

근데 원래 안장가방이 잘 열리나요. 달고다니지 말까봐요?
아니면 어떻게 꽉 잠궈두는 방법이 없을런지요?
다시는 잃어버리지 말아야겠어요. 또 공구사도 불안해서 넣기가 좀...

잔차 산지도 얼마안되어 준비할 게 많아 요즘 그분(--;)도 수시로 다녀가시는 판에
얼마안하지만 공구라도 잃어버리니 좀 우울한데요...

이렇게 하여 야밤에 10키로 탈꺼.... 25키로나 탔습니다. 비까지 맞고 에혀...

혹 이런 경험들 없으세요? 산에서라면 더 심할 듯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