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잔차타고 한강 시민공원을 다녀 왔습니다.
100만원대 입문용 잔차라서 그렇저렇 빨리 달렸거니 생각했죠.

집이 이수 총신대입구역 근처인데요.
제가 간 경로는...

이수총신대입구 -> 동작역 -> 동작대교 -> 63빌딩 -> 여의도순복음교회 -> 국회의사당 -> 양화대교(선유도공원)을 경유해서 집에 왔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더군요.
나름대로 최고 속도의 70% 정도로 넉넉히 달렸는데...
집에 와서 콩나물(지도 서비스) 사이트에 가서 다녀온 거리를 계산해 봤더니..
21키로미터가 정도네요. 이럴수가...

마라톤 선수도 40킬로미터를 2시간에 돌파하는데....
1시간 30분동안 21킬로미터밖에 못갔다니...
내가 마라톤 선수가 뛰는것보다 느리게 갔다는 말인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흑흑... ㅜㅜ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는데...
도중에 5분 쉬고, 체인 빠져서 수리하고, 신호 대기로 서 있고... 그정도였습니다.
무엇이 변수로 작용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