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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 대한 생각??

smckim2005.04.06 16:00조회 수 441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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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자전거 무게에 목숨을 걸까? 멀쩡한 완차의 부품을 더 가벼운 비싼 부품으로 교체하고
그러다 결국 좀더 고가의 잔차로 가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게 되었다.
나도 지난 일년동안 자인언트 링콘에서 지티 1.0으로교체했고 크랭크(xt),쉬프터(xt), 해드셋(쉴드), 앞싹,(스피너) 안장(벨로 티탄),휠셋( a2z,마빅717,마루이,켄다 크리맥스 라이트,티탄큐알),핸들바(ea70),뒤드레일러(xt),체인(xt),싯포스트(아모에바)를 교체했다. 프레임 빼고 거의 교체했던것 같다. 현재 잔차 무게는 12kg정도 나오는 것 같다. 처음 링콘이 13.5kg이었으니 1.2kg정도 줄였다.

그럼 무게를 줄인 효과는 어떨까?
자전거로 출퇴근( 왕복 65km) 한지가 1년정도 되었지만 추운 혹한기를 제외하면 8개월정도 한것 같다.
몸무게는 77kg에서 73kg으로 4kg줄었고 허벅지에 근육의 힘이 느껴진다.

몸무게와 잔차 무게 합체서 1년 사이에 5.2kg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 무게에 따른 속도차이는 얼마나 될까? 일지를 보니 작년 초기에 평속이 20kmh~21kmh
현재는 22kmh~23kmh 으로 2kh차이를 보이고 있다. 근력도 늘었고 몸무게와 잔차 무게도 줄었는데
겨우 2km/h차이 밖에 나지 않다니 왜 그런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자전거는 자동차 될 수 없듯이 자전거 한계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군요. 아무리 생활자전거도 자전거의 기본 속력이 나오고 아무리 고가의
자전거도 생활자전거와 속도 차이가 기대이하라고 판단이 되는군요. 물론 산에서 안전성 등에서는 차이가 많겠지만 도로는 약간의 느낌과 속도차이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결론은 앞으로 무게에 목숨걸지 않고 즐기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라이딩을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업글이 주는 기쁨도 크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투자한 비용에 비해 효과가 별로인것 같아서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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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 자유게시판에 갈 내용 같긴 한데.. 그건요 절대적으로 공감하구요.. 대부분 공감할 거에요. 공감하면서도 뭔가에 홀린듯... ㅠㅜ 그러니까 병이라고 하잖아요.. 병입니다... 업글암! smckim님은 완쾌되셨나봐요. 감축드립니다 ^^
  • 그렇죠.. 그건 업글'병' 입니다.. ㅎㅎ
    저는 애초부터 무게 신경안쓰고 탑니다..
    산에갈땐 베낭 무게만 3,4kg이 넘는데 뭔 잔차 무게를 따지겠습니까.. ㅎㅎ
  • 업글병이죠. 업글암이 못 됩니다. 업글렴 정도 되려나? ㅋㅋ 근데... 첨엔 업글할 생각 하다가 나중엔 세컨병으로 번집니다. 이 쯤 되면 업글암 초기라고 볼 수 있죠. 그러다가 써드, 포스... 대략 잔차 4대 이상 있으면 말기 증상에 해당될 걸요? (kohosis님, NRS3님 죄송해요~)
  • 이쁜옷, 이쁜헤어스타일.......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엔 돈에의해 결정이 되는것 입니다. 상급의 부품을 달고서 들어간돈만큼 성능의 향상을 비례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비쌀수록 이쁜게 많습니다.(비싸서 이쁜것같아 보이는것도 있지만...) 그걸 즐기시는분들도 계시고(대부분 이겠지요~) 다시 논점으로와서..."가벼운거" 속도에대해선 그다지 크게 와 닿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분명히 덜 피곤 합니다. 고급시스템을 적용하고 가벼운 잔차....확실히 좋습니다.(자전거 시스템별로 쟝르별로 13대째 타보면서 느낀것 입니다.) 그리고....중요한거....비싸다고 빨리 달릴필요 없고, 싸다고 주눅들 필요 없으며, 가벼운거 타면서 속도 안난다고 투덜거리지 않아도 됩니다.....우리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참고로 시가지 주행에서의 평속차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방해물이 없는 정해진 장소에서 같은 조건으로의 테스트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차이가 미미한것 이라면 더더욱...)
    ^^*)
  • 잔차가 많아진 요즘 신기하게도 업글에 대한 욕심이 싹 사라졌습니다.
    크랭크나 변속기에 데오레급 부품도 많이 쓰기 시작했고 왈바에서 중고도 많이 구해다 써서 새 부품 산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XC티탄하드테일, XC풀샥, 올마운틴 잔차별로 구색 다 맞춰놓고 부품도 알리비오부터 XTR까지 다 갖춰 놓고 타고 다니는데 처음 바꿔 탈 때만 다른점을 느끼고 5분만 타면 다 똑같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이게 이유일듯...
  • 한 마디로 쉽게 설명을 드리면..
    산을 오를 때(또는 장거리 업힐시) 양쪽 발목에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달고 오르느냐
    그냥 오르느냐의 차이입니다.
    특히 구동계의 경량화는 그 체감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체력의 한계점에 봉착했을 때 자전거 컨트롤이 수월합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시겠지만..

    필요하시다면 주위의 아주 가벼운 자전거를 한 번 빌려 타보세요
    될 수 있으면 9.5kg 미만대의 자전거를..
    아마 입에서 헉 소리가 나올 겁니다.
  • 근데 그게 휠셋등에서의 감량이 아닌 기타 고정부위의 무게일땐
    체중이나 잔차 무게나 그게 그거입니다...
    잔차 무게는 2Kg줄였는데 겨울나고 몸무게 4Kg쪘더니 더 힘들군요
  • -물론 굴러가는 부분을 감량하면 대회 때 기록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가벼운 자전거가 업힐 할 때 유리한 것도 분명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록에 얽매이는 잔차질보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타는 잔차질을 더 좋아합니다. 전 선수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명품 프레임이나 하이엔드 부품에 얽매이지 않고 나에게 재미를 줄 수있는 최소한의 부품 세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왈바에서 안타까운 점은 고급 잔차와 하이엔드급 부품들이 많이 쓰여지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잔차를 잘 모르시는, 이제 입문하시는 초보분들이 보면 자괴감이 일으키기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업글하는 재미도 잔차가 주는 즐거움중의 하나지만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건 역시 잔차를 직접 탈 때 느끼는 즐거움 입니다. 이 즐거움은 비싼돈을 들이지 않은 잔차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그렇죠 ^^
    제일 중요한 것은 용도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거죠!

    단순히 일상적인 취미 수준의 용도라면 마음을 우선 가볍게 가지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부담없이..
  • NRS3님 말씀에 올인....저만 그렇게 느꼈던게 아니군요...
    부품포토란을 아예하나 더 만들던지....
  • 많은 분들이 좋은말씀 많이 남기셨네요.. 저도 입문 이랄건 없지만 mtb가 뭔지도 모를때부터 10만원짜리 철티비 타고 혼자 산에돌아다니면서 와 재미있다... 하고 다녔습니다.. ㅎㅎ 지금도 바뀌지 않은건.. 비싼 부품이나 비싼 옷이 아니라 재미있게 타는게 제일좋다.. 하는 생각이죠. 그러고보니 새거로 산거는 장갑과 고글뿐이네요.. ㅋㅋ 잔차부터 메고 다니는 가방까지 몽땅 중고네요.. ㅎㅎ
  • 플라시보 효과입니다...
    비싸게 사면 좋은 물건일거 같고 가벼우면 잘나갈거 같은 느낌...
    데오레 쓰다 엑스티로 바꾸면 브레이크도 잘듣고 더 잘 나가는듯한 느낌...
    내구성까지 좋아지는 느낌...
    전 이것들은 다 거짓이라 생각하고 엔진 업글만 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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