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삼십분동안 두들긴게 날아갔네요.T_T간단히 쓰겠습니다.

1.배터리 폭발이 먼저 일어나고,그에 따라 화재가 발생했다면..
주변에 비산 파편 중에 한쪽은 둥글고 다른쪽은 날카로운 파편이 많아야 합니다.둥근쪽은 폭발면에 접촉,폭발시 고온에 의해 녹은 것이고 날카로운 쪽은 폭발력에 의해 찢겨진 부분이겠죠.

2.화재가 먼저 발생하고,열때문에 배터리가 폭발했다면..
비산 파편이 적고 대부분 둥근 파편..이라기보다는 그냥 플라스틱 점 비슷한게 많이 생깁니다.고온으로 녹은 플라스틱이 비산되면 물방울 모양으로 흩어지고,이때 둥근 파편 혹은 점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3.속도계 본체가 분리(split)되지 않았고,배터리 케이스만 분리되었으며,속도계 클립이 열로 인해 녹은 점 등으로 추정해 볼때 화재가 우선 발생하고 배터리는 열로 인해 이차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물론,아직까지 화점이 배터리 부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4.속도계 윗면이나 내부에 직접 불길이 닿지 않고 열로 인해 녹은(검은 그을음이 묻지 않고 형상만 변형)부분이 있다거나,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면 좀더 명확한 판단이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5.광량부족으로 사진의 정밀한 분석은 할 수 없었습니다.원래 현장조사자가 아닌 사람이 찍은 사진은 참고로 하기가 힘듭니다.현장조사라는 작업이 백장 사진보다 한번 실물 보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6.현장을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쓴 글이므로 참고로만 하시기 바랍니다.화점은 미확인이며,방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7.속도계 수입상과 원만한 합의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