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도 모르는 자전거를 하나 주워서 가끔 출퇴근을 했더랍니다.
근데 이놈의 자전거가 어느날부터 앞기어가 먹지를 않더군요.
그런대로 참을만 했습니다.
근데 몇 주 지나니 이제는 뒷기어도 말이 7단이지 기어를 넣으면 대충 건너뛰고 7단을 3단으로 나눠 넣더군요.
그래서 어느날엔가 부터 자전거를 하나 사려고 마음먹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야 다 그게 그거지..머...
손잡이 꼬부라지면 싸이클이고, 일자로 뻗어 있으며 MTB 아니겠어...
라고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자전거...
그거 종류 무지 많더군요.
대충 동네 자전거포에 가서 돈 십만원 들고 사기에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더군요.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모른는 내가 봐도 성능 무지하게 차이가 있을 거 같고...

우습게 본 자전거 구입,
일주일을 고민해도 답을 못찾겠네요.

그래서 경험 많은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대략 가격은 50만원 미만으로 살 계획인데 남들은 싼거 사는데 고민한다고들 하겠지만,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마눌님을 보면 결코 싼 가격도 아니라서 고민이 되네요.

요즘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몇가지 모델을 골라봤습니다.

1. 레스포 hound 5000 - 44만 (17")
2. 트렉 3900 - 47만 (18")
3. 프로코렉스 xo 340 - 이건 사고 싶지만 작년거라서 아마 사기 힘들 거 같구요.
(요즘 요거 혹시 살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대략 저의 예산 범위에서 골라봤습니다.

이 중에서 어떤게 나을까요?

만약 다른게 있으면 추천해 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대전에 사는데 대전에 있는 샵에 갔더니 트렉 3900(47만)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위에 열거한 금액이 적당한 건가요?
당췌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이런 거금의(?) 자전거는 처음 사는 거라서 선뜻 선택이 어렵네요.

어떤게 좋을까요?
꼭 위에 열거한 제품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뱀다리)
1. 제 키는 177, 몸무게 70키론데 위에 열거한 모델의 프레임 크기면 무리가 없을지 궁금하네요.
2. 주로 일반도로 주행할 거구요. 나중에 기회되면 산악지형도 조금은 해 볼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