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하면서 운동하려고 나름대로 비싸게 24만원(^^) 주고 레스포 하운드 1000 이라는 유사 MTB를 샀습니다.

변속은 잘 되는데, 뒷 기어가 제대로 물리지 않았는지, 조금씩 소리가 나며,
갑자기 페달이 아주 짧은 순간 헛돌 때가 있습니다.
순간 뒷 기어가 다른 기어로 이동하려고 빠졌다가 다시 물리는 것 같습니다.

몇일전 여기 질문을 드려 보니 튜닝만 잘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mtbfix에 가서 기어 튜닝방법을 봤습니다. 그러나, 공구가 없어서 튜닝은 특별히 안하고, 어제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어젠 페달이 순간 헛도는 경우가 너무나 자주 발생했습니다.
10m 가는 동안 대여섯번씩 턱턱 거리면서 짧은 순간 헛 페달링이 발생할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체인이 완전히 빠진 것 같은 때도 있더군요.
체인이 빠졌구나 싶었는데, 기어를 이리 저리 이동하니 다시 동력이 전달되더군요.
같은 기어에서도 힘을 많이 받는 오르막길에서 더 심하고
내리막길에서는 별로 발생하지 않더군요.
점점 더 다양한 기어 조합에서도 발생하구요.

분명 튜닝은 해야겠지만, 새 자전거가 이렇게 튜닝이 안되어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또 이렇게까지 증상이 심한데 과연 튜닝으로 해결이 되는 것인지...
기어가 불량은 아닐런지 이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불량이면 교체해달라고 해야 할텐데...

정말 튜닝만 잘 하면 되는 걸까요? 불량은 아닐까요?
뒷 기어는 제일 아랫 등급인 시마노 투어니입니다

제가 6년 넘게 탄 6만원짜리 철TB는 기억 변속이 잘 안되는 경우는 있어도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