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무주 대회 다녀왔는데 처음 참가한 대회였습니다.
5개월 동안 산이라고는 뒷산 3번 수리산 1번, 강촌 1회가 전부인 초짜..ㅋ

그래도 나름대로 온힘을 짜내어 완주하고 나니 피니쉬 라인 통과할때 기분이 짜릿하더군요.
또, 아직 업힐중이신 분들이 꽤 많았던 것을 보니....살짝 뿌듯하더군요. ^^

그런데 거기 가서 기록지 보니까 상급, 중급, 초급자 분들의 1주회당 랩타입이
거의 21분~25분 사이더군요. 초급자도 쥬니어도 머 그리 빠른지..

이런 분들과 라이딩해볼 기회조차 없었던 저로서는 정말 이분들이 어떻게
달리길래 저런 기록이 나오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고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다운힐 시간은 빨리가봤자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니
업힐때 거의 시간차이가 날 것 같은데..
궁금한게 많습니다.

1.
상위 랭킹에 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어느정도 경력과 훈련이 되어야 그정도 실력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2.
이런 분들은 업힐때 기어비가 어떻게 되나요?
솔마을 업힐 올라갈때 다른분들 보니까 거의 1 : 1-2 정도 놓고 타시던데요..

3.
오프로드 업힐때도 프론트 샥을 잠그고 타야 할까요?
왜 그리 업힐에서 힘들었던가... 생각해보니 혹시 이걸 안잠그고 타서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만.... 물론 체력도 딸리지만...ㅡㅡ;;

4.
업힐할때 숨을 할딱할딱 쉬니까 입안과 목이 바짝 마르잖아요.
그때마다 물을 먹으니까 배부르고 숨도 더 안쉬어지고...
상위권 분들은 호흡을 어떻게 하고 물은 어떻게 드실까요?

5.
이런 분들 자전거는 어느 정도의 등급에 있다고 봐야할까요?
좋은 자전거가 우승을 할까요? 아니면 오직 라이더의 체력과 기술에 달려 있을까요?
즉 랭킹에 든 라이더들의 경우 장비의 기여도가 얼마나 될까요?

동호회가 아직 없고하여 궁금증 풀 길이 없어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정말 담배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끊어야겠습니다.
평소 이렇게 높은 심박수를 긴시간 유지한 적이 없었는데,
이날 정말 오랜만에 심장 터질뻔했습니다.
온 혈관이 청소된 느낌....

아직도 크게 숨을 들이쉴 때 오른족 폐가 아프네요....ㅠ.ㅠ
몸에 이상이 생긴건지... 원래 힘들게 잔차탄 후엔 이런건가요?
아 달리기하면 늘 1등하던 체력이 이렇게 망가질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