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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와 All Mountain은 어떻게 구분되어지는지요~

sedus2005.05.30 09:32조회 수 53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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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의 활용도라고 할까요?
대략 XC, All Mountain, FreeRide, DownHill등으로 구분되어지는데요~
이들이 어떻게 구분되어지는지 궁금하네요~
좀더 과격하면 FreeRide고 덜 과격하면 XC인지...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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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출전 : (발췌) http://drspark.dreamwiz.com

    * 용도상의 분류

    XC(Cross Country, 크로스 컨트리): 처음 산악자전거에 대한 개념이 도입되었을 때 등장한 것이 바로 크로스 컨트리입니다. 약어로 보통 XC라고 하는데, 여기서 'X'는 '십자가' 즉 'Cross'의 의미입니다. 임도나 경사의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은 싱글코스 등에서의 라이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대부분의 하드 테일과 소프트 테일, 그리고 4인치 이하의 앞뒤 트레블을 가진 풀 서스펜션 자전거가 이에 해당합니다.


    AM(All-mountain, 올마운틴): 트레일 바이크(Trail Bike)라고도 하며 앞장서지 않는 자전거라고들 합니다. 말 그대로 올마운틴. 업힐에서 XC용 자전거보다 앞서나가지는 못하나 그리 뒤쳐지지 않는 업힐 성능, 다운힐에서 프리나 다운힐용 자전거에도 역시나 앞서지는 못하지만 밀리지는 않는 다운힐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자전거입니다. 좋게 말하면 만능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형태입니다. 올 마운틴급 이상(XC보다 우월의 개념은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이상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아무래도 뒷샥 트레블의 길이에 따른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은 대부분이 풀 서스펜션이며 5~6인치의 앞뒤 트레블을 갖습니다.


    FR(Free-ride, 프리라이드): 프리라이드, 일반적으로 프리라고하며 일반적으로 자전거가 가기 힘든 곳을 자유롭게 다니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자전거입니다. 절벽에서 5~6m 드랍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개념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태어난 자전거로 강도가 강한 프레임과 6인치 이상의 긴 트레블을 가진 앞뒤 서스펜션이 주로 쓰이며 높은 BB위치를 가지고 있는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프리라이드용 자전거입니다.


    DH(Down-hill, 다운힐): 말 그대로 언덕에서 빠르게 내려오기만을 위한 자전거입니다. 프리에 비해서는 낮은 BB위치가져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을 낮게하고 다운힐시 안정적으로 내려오기위한 자전거입니다. 6인치 이상의 긴 트레블을 가진 앞뒤 서스펜션이 주로 쓰입니다.


    이상이 제가 가진 자전거 용도상에 따른 분류의 기준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올마운틴급이상의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른 모호한 개념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제가 가진 기준을 정리하자면 우선 프리라이드에 관한 개념 정립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예전에 산악자전거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올마운틴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XC, FR, DH이 세 가지만 존재하던 시절에는 4인치 미만의 트레블을 가지면 XC, 5~6인치면 FR, 그 이상이면 DH로 간단하게 구분짓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의 프렘이나 서스펜션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그리고 산악자전거가 활성화됨에 따라 말 그대로 '자전거가 가기 힘든 곳을 자전거를 가지고 한 번 자유롭게 다녀보자'라고 하는 프리라이드 장르의 특성상 5~6인치의 트레블로는 갈만한 영역은 시간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더이상 프리의 영역이라고 말하기 힘들어지고, 좀 더 험한 곳이 프리라이드 자전거의 정복대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프리라이드용 자전거는 다운힐 자전거와 거의 동급의 어찌보면 지금의 기술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트레블을 가지는 영역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광범위해진 프리라이드라는 장르가 올마운틴과 프리라이드로 분화되게 된 것입니다.

    프리라이드와 다운힐의 차이점은 무엇이냐하는 문제는 아주 복잡합니다. 과거에는 일반인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5m이상의 드랍을 즐기고 하는 등의 EFR(Extreme Free-ride)영역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5~6인치 트레블을 갖는 당시의 프리용 자전거대신 험한 지형을 빠르게 내려가기위해 특별히 강하게 제작되고 긴 트레블을 갖는 다운힐 차량을 대신 사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운힐과 프리를 비교하면 다운힐이 좀 더 긴 트레블을 갖고 좀 더 튼튼한 자전거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리의 영역이 확대되고 프리가 올마운틴과 프리로 분화하면서 프리라이드용 자전거는 더이상 다운힐에 비하면 약한 자전거이다라고 하는 개념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프리에 치중한 자전거이지만 다운힐을 함에 있어서도 충분한 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다운힐 자전거들은 예전부터 익스트림 프리라이드의 용도에 사용되어졌기 때문에 서로간에 개념의 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두 가지 용도의 자전거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개념에 극한을 생각하는 것이 쉽습니다. 프리라이드 용도에 맞게 자전거를 만든다면, 즉 10m 이상의 드랍을 하기 위해서는 수직적인 충격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하므로 조금 더 각도가 큰 헤드각을 가져야 하고 트레블이 모두 사용되는 바텀아웃시나 험한 지형을 돌파하면서도 크랭크가 땅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 BB의 높이를 조금 더 높여야 합니다. 이와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프리라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운힐은 다운힐 레이싱을 생각하면 됩니다. 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BB의 높이를 낮춰 자전거 전체적으로 낮은 무게중심을 갖게하고 이에따라 안정적인 다운힐을 가능하게 하며, 좀 더 낮은 헤드각으로 요철을 돌파하며 빠르게 내려가기 위한 자전거가 다운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 두 가지 개념이 다르면서도 같은점이 있는 조금은 모호한 개념이라 같은 자전거라도 세팅에 따라 좀 더 프리에 치중한 자전거, 좀 더 다운힐에 충실한 자전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읔, 이거 제가 쓴건데... 미숙한 글이 왈바에까지...
  • 덧붙이자면 (저도 잘은 모르지만) XC > All Mountain > Free ride > DH 인데요. All Mountain은 XC와 F/R의 특성을 겸하다 보니 양쪽을 다 커버한다는 의미로 All Mountain이라는 명칭을 얻었다고 합니다. 위의 > 표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 수록 잔차 전체의 무게가 무겁다거나 up hill 보다는 DH에 치중한다는 점, 서스펜션의 트레블 길이가 늘어난다는 점, 당연히 평지 속도는 떨어진다는 점 등이 대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지만 '예외'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례로 특정 Brand의 특정 모델을 놓고 어떤 분은 F/R이다 또 다른 분은 DH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건 그렇고...**위의 47418 답변좀 해주소~ **
  • 에고이스트님...글 이었나요? LOL...정리가 무척 잘 되있는 글인데요. 미숙하다니요...원 저자(?)를 바로 옆에서 만나는 군요....
  • 오오, 이런 훌륭한 자료가.. 명예의 전당감입니다.
  • sedus글쓴이
    2005.5.30 13:51 댓글추천 0비추천 0
    MTB의 역사가 살짝 보이네요~~ 크~
    정말 깊이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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