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질은 스포츠선글라스라면 기본이 폴리카보네이트겠지요. 비싼 소재 아닙니다. 가격 싼것도 소재는 같습니다. 가격차는 렌즈 가공기술(코팅)과 디자인에서 오는거지요. UV 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장시간 운동시 망막손상을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미러나 편광은 중요요소가 아닙니다. 특히 편광은 자전거 운동시 고려할 사항은 전혀 없을듯합니다. 미러는 잔기스에 약한 단점이 있구요(더 잘나는것도 있지만 눈에 잘 띤다는게 더문제) 디자인과 착용감은 사람마다 얼굴구조나 피부색등이 다르므로 자신과 맞는것을 선택하면 되겠죠.

고글 잘못사면 눈이 나빠진다는 말이 맞긴한데...
가격니 한 5만원 이상가는 고글이면 눈의 보호면에선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필요이상의 과소비를 자기합리화 시키는 가장 흔한 방법이....
몸에 착용하는건 비싼걸 사야한다란 논리가 아닌가 합니다. -.-

착용감 > 디자인 > 가격

재료는 윗분께서 말씀하신대로 고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몇천원짜리 싸구려가 아닌 이상 UV코팅은 죄다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UV코팅이 다 제대로 되어있다...

소재는 같아도 가공기술은 차이납니다. 랜즈가공기술과 코팅이 그냥 봐서는 모르지만 기계적으론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안경끼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싼렌즈와 그보다 10배까지도 차이나는 비싼렌즈의 차이를..
발로 밟으면 똑같이 깨지지만 그냥꼈을때 눈의 피로도나 한계점 까지의 강도나 스크레치 내성등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10배 좋은건 아니지만 차이는 분명있습니다. 선글레스도 렌즈 굴절면 가공처리기술과 UV코팅기술들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스포츠선글라스는 패션선글라스와는 다른점이 분명 있습니다. 사고났을때 파괴될때의 파편과 다리가 부서지는 모양에도 신경을써야합니다. 모 업체의 선글레스는 큰 충격이 가해지면 다리가 바깥쪽으로 분리되 나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고시 고객의 얼굴에 선글레스로 인한 상처를 막기 위함이지요. 이런 설계나 디자인은 저가형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기술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제가 알기에 현재 상용화된 렌즈소재중 가강 강도가 좋아서 스포츠 선글레스 재질로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모 업체는 렌즈파손시 보상도 해줍니다.

날초님 말씀대로 원래 평면이면서 무도수 가공이 제일 힘들죠...
게다가 UV코팅과 무반사 코팅 차이도 엄청납니다.
색이 들어있어 빛을 차단하여 동공이 커진 상태에서
UV코팅의 미흡으로 자외선이 투과되면... 백내장입니다.

UV 코팅의 목적은 말그대로 Ultra Violet 영역의 광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
이고 저렴하던 비싸던 간에 UV차단이라는 목적에서 별 다른것 없습니다.

가령 카메라용 UV 필터의 경우 몇천원 안 하는 싸구려 UV필터나 가장 고가에 속하는
로덴스톡이나 B+W 필터나 UV 필터링이라는 신뢰성면에선 둘다 검증받았습니다.
몇천원짜리 싸구려 고글의 경우라도 자외선광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게 검증되기만
하면 사용시에 별 무리 없습니다.

안경알이나 카메라 필터의 경우 자외선 차단 이외의 부가적인 기능(고스트나 플레어
방지등을 위한)이나 빛의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 멀티코팅등을 채용하고 있으나
고글의 경우 기본적으로 Neutural Density필터와 같은 기능을 가지는 지라 투과율이
문제될리가 없고 표면반사 역시 스포츠 고글이라는 특성때문인지 매우 높더군요.
스포츠 고글에 멀티코팅이 되어 있다는 내용도 못 보고 실제로도 못 본듯 한데... :)
다음부턴 지인들의 고글을 유심히 살펴봐야겠네요.
레이반 선글라스는 멀티 코팅이 되어 있더군요. 멀티 코팅인지 아닌지는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광학회사에서 저마다 자기네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코팅기술(UV코팅기술이 아닙니다.)이
칼짜이쯔의 T*, 펜탁스의 SMC(Super Multi Coating), 호야의 Super HMC 이정도
생각나네요. 사진에 소홀한지 오래라... 멀티 코팅에 명칭을 부여한것중 생각난게
저정도이지 모든 광학회사가 멀티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명 스포츠 고글 제조사랑 멀티코팅기술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광학
회사들이랑도 별로 연관이 없나보네요. OEM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하도 안경점에서 파는 원가 3-400원짜리 안경알과 칼짜이쯔 안경알을 비교해서
피로도, 선명도 차이가 확연하다면 수긍이 가겠으나 칼짜이쯔보다 훨씬 저렴한
호야렌즈와 칼짜이쯔와 비교하니 차이가 확연하다고 하신다면... 그냥 아 그래요~
하고 말겠습니다. 어찌됬던 나중에 가서 결론은 비싼게 좋은거다로 날테니까요.

비싼게 좋긴 좋습니다. 이건 착용감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하고요. 비싼게 좋긴 좋다라는 전제하에 가격의 차이만큼 기능상의 차이가 있냐 하는 부분은 연구과제입니다. 렌즈의 좋고 나쁨을 일반인들이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눈의 조절능력이 뛰어나다보니 다들 그 렌즈에 적응이 되지요. 하지만 눈이 민감(예민)하신 분들은 스포츠글라스와 같이 커브가 크게 들어가 있는 제품을 썼을때 바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현상들을 종종 보게 되니까요. 되도록이면 좋은 제품을 찾아서 쓰는 것이 눈건강에는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