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나 역도분들보다 마라톤하신분들이 더빠르구요...자전거랑 달리기가 비슷하거든요...달리기도 당기는근육 내딛는근육 종아리 근육등 비슷한면이 많습니다. 마라톤 하시던분들이 자전거에 쪼금만 익숙해지면 아마도 엄청 잘타실것 같습니다.

나도 마라톤 하는데 훈련용으로 잔차 탈라고 합니다.

100키로면 근지구력이 좋은 사람이 유리하겠죠.그러자면 마라토너가 가장 적합합니다.
역도는 힘과 순발력이 경기력을 좌우합니다.

자전거를 잘 타려면 자전거로 운동해야 합니다.물론 부가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 좋지만요. 다른거 잘한다고 자전거 잘 탄다는건 좀 그렇습니다. 33살때 한번에 줄넘기 만개 넘게 하고 100m 를 13초에 뛰었지만 자전거는 딥따 못 탔습니다.

싸이클선수 두꺼운허벅지가 웨이트로 만들어졌다는 사람들 이해가 않되는게 그럼 싸이클로
못만드는 근육을 왜 키우는지 ?? 페달링할때 방해만 될텐데...??

자전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하에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단련할 수 있는 근육의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넘어선 힘을 내고자 웨이트를 병행하는 것이지요. 웨이트 트레이닝이라고 해서 '모든' 근육을 모조리 단련하는 바디빌더처럼 하는 게 아니고 자신의 종목(이 경우 사이클링)에 필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단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페달링에 방해가 될만큼 키우는 것은 아니죠.

현대 스포츠 과학, 특히 육상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은 기록향상을 위해 이미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있습니다. 순발력이 필요한 단거리 선수들의 몸을 보면 근육이 울룩불룩한 것이 거의 체조선수에 가깝죠. 달리기만 해서는 그런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근육이 달리기에 방해가 되기는 커녕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항를 하지요. 요점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되 '어떻게' 하느냐가 입니다. 제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자세히 몰라서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고, 근지구력 증가 중심의 운동법이 따로 있고 근육량 증가 위주의 운동법이 따로 있다 합니다. 바디빌더가 아닌 스포츠 선수는 근지구력 중심의 운동을 하게 될 것 같군요.

그런 의미에서 근지구력보다는 근력증가 운동을 하는 헬스/역도선수가 자전거로 100킬로미터를 간다면 마라톤 선수보다 훨씬 못미치는 기록을 내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500미터나 1킬로미터 스퍼트 경쟁을 한다면 헬스/역도선수를 마라톤 선수가 제치기란 거의 불가능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