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서 하이킹을 해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이킹시 본인의 자전거만큼 좋은 자전거가 또 있겠나요?

다만 이곳 저곳 관광지를 자전거 없이도 돌아다니실거라면 대여하는쪽이 수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잔차에..백만 스믈표....
대여한 친구의 자전거 타봤는데...흠...그냥 일반 생활자전거입니다..
제X하이킹엔 그나마 라레이가 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라레이 하드텔을 많이 구비할거라고 했는데...

한라 사이클에 문의해보세요. www.hallacycle.com
저는 이번에 21~24일 가는데 한라사이클에서 대여합니다.
자전거는 자이언트 이구아나고, (년식은 모르겠음)
하루 대여료는 15000원 입니다.

샵에서 어느정도 정비를 내놓느냐가 문제입니다.
저도 올초에 직원들 하고 제주가서 일반자전거 샵에서 대여해서 탔는데 브렉만 작동해도 좋은 것이 더군요.
자기 자전거 만큼 편한 자전거는 없을 듯 합니다.

제주도는 제가 좀 압니다. ㅋ
빌려 타는 자전거는 일단 장점이라고 하자면 관광지 입구에 주차시나 숙박시 밖에 묶어두면 도난의 우려가 적다는 것이고 반면 전문 자전거는 관광지출입시 조금 애매하죠.
또 제주의 경우 자전거 도로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도 신호등도 별로 없이 쭉쭉 뻗어 있고
해안 도로 뿐만 아니라 4.3도로처럼 한라산을 넘어가는 아름다운 숲길도 상당히 좋습니다.
이런 도로를 아름답게 업힐, 내리막을 씽씽 질주하려면 대여해주는 생활자전거로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또 제주 일주중에 수많은 자전거 여행객들을 만나실 겁니다. 대부분 생활자전거를 대여해서 여행을 하는 젊은이들이죠. 약간의 업힐만 있어도 나무그늘에서 모여 지쳐있거나 끌고 가는
경우도 많아요.

이때 그들에게 미소지으며 MTB를 타고 쭉쭉 올라가주는 위용을 발휘해 주시면 길옆에서 쉬던젊은 여성분들의 브라보가 터져 나옵니다. ㅋ MTB에 대한 동경심을 유발시켜주는 것! 대한민국 여성라이더들을 늘리는 작은 계기가 됩니다. ^^

이곳저곳을 빠르게 많이 여행하고자 한다면 본인 자전거를 제주로 공수하여 아름다운 풍경에 추억을 함께 해보심이... 일반 자전거 타시고 가는데 옆에서 MTB동호인들 휙 지나가면 후회하실 거에요.
관광지의 자전거의 도난과 관련해서는 근처 여행안내소, 관리실 등에 맡기시고,
또 근처 슈퍼에서 물건을 사시거나 식사를 하시고 맡겨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 속도계, 라이트 안장가방등은 빼두시면 좋죠.

즐거운 제주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여름 휴가철을 살짝 피해서 매년 제주 라이딩을 즐깁니다만..갈때마다 고장난 잔차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보이시더군요.대여 자전거면 대여점 차량 픽업으로 해결이 되는데..자기잔차면 이게 안됩니다..고로 자기잔차 갖고가시는 분은 셀프 정비툴을 챙겨가심이 좋으실겁니다.

이 곳 회원신걸 보면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자전거를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꼭 가지고 가십시오.
저는 통영에서 배에 싣고 다녀왔습니다.